일본여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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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일뽕답게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다녀옴.

도쿄에서 귀국 전날 고탄다(五反田)에 가서 거시기 꼴려서 핑사로(ピンサロ, 대딸방) 들려서 한 발 뽑고(존나 귀여운 스시녀 한 명 있었는데 몰래 명함에 라인 아이디 써서 교환함. 나중에 썰 품) 빠찡꼬에서 한 판 때린 다음 적당히 혼술하고 이케부쿠로로 향함.

 

이케부쿠로 도착해서 담1배 피고 싶어서 근처 흡연장으로 갔는데 들고 있던 가방이 무겁다 싶어서 잠시 내려놓음(이 시점에서 병신인증함)

그리고 한 대 피고 나왔는데 가방이 아예 사라진 거임;

 

한동안 멍때리다가 존나 좆됬다 싶어서 술이 확깸. 

가방 안엔 지갑이랑 여권이랑 중요한 서류등이 다 들어있었음.

주변에 안떨어져 있나 살펴보면서 일단 가까운 파출소로 감.

경찰 아재들이 사정청취하고 혹시 주변에 없는지 살펴보자고 해서 같이 따라와 줌. 그렇게 한창을 찾다가 근처에 가방 발견했다고 경찰무전이 들어와서 선로 주변에서 가방이랑 지갑은 찾음.

근데 이 시발 쪽발것들이(쪽발인지는 모르겠지만)지갑은 쓰레기통에 던져놓고 튐.

 

지갑열어보니까 현금만 털려있고 나머진 다 있더라.

그나마 다행인게 신용카드는 주머니에 넣어놔서 무사했음. 

하여간 경찰서에 도난신고서 제출하고 벙찐 상태로 자주 이용하는 캡슐호텔로 향함.

 

씻고 드러누웠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더라.

설마 일본에서 지갑털릴 줄이야. 경찰 아재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케부쿠로 주변에서 취객 상대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더라. 

지갑에 남아있는건 700엔 남짓하는 짤랑이랑 250엔 정도 들어있는 스이카 교통카드였음.

나리타 공항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일본 친구 중에도 가장 절친인 애한테 전화함.

 

전화 했더니만 존나 바보라고 놀리면서 담날 만나서 밥이나 같이 먹고 공항까지 바래준다고 함 ㅠㅠ

 

담날 츠키지 어시장에서 만나서 자주 가는 스시잠마이(寿司ざんまい)에서 친구가 스시 사줌. 

광광 우럭따 ㅠㅠ  

감사하게 절하고 먹은 다음 친구 차에 탐.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에 본 디즈니 랜드.

2년 전에 내가 도쿄도심 드라이브 하면서 얘 태우고 같이 달린 길을 오랜만에 달리니까 신선함.

 

만나서 오랜만에 사진도 찍고.

 

 

 
 

 
술게임도 알려주고
 

 
 가는 도중 이 짓거리하면서 놀음. ㅋㅋ
(운전 거친 거 보소 ㅋㅋ)

 
 

그렇게 2시간 동안 노가리 까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새인가 공항에 도착함.

 

 
공항 도착하는데 벌써 여운이 남더라. 
(이 시점에서 돈 털린 건 잊어버림 ㅋㅋㅋ)
담에 또 보자고 하고 사요나라 빠이빠이 함.
하여튼 존나 쿨한 애인 듯. 
나같은 찐따 새끼한테는 과분한 친구임 ㅠㅠ
 

 
공항에서 출국소속 마치고 남은 돈으로 맥주 한잔 마심.(정신 못차림 ㅍㅌㅊ?)
담부턴 일본 여행갈때 현금 조금만 가져가기로 함.
하여간 존나 익스펙트럴한 여행이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