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다음 지도에서 로드뷰를 캡처해온 것...

 

 

 

남원시 운봉읍 3,990명

 

1914년까지 운봉군의 중심지였다가 남원에 병합된 곳. 1995년 남원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읍으로 승격하였다. 95년 당시 인구도 6,531명으로 읍 승격 기준에는 한참 미달되었지만 읍이 없는 도농복합시엔 면 하나를 읍으로 승격시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읍으로 승격되었다. 

 

 

 

완도군 금일읍 3,898명

 

1980년 읍으로 승격. 1980년 당시의 인구는 21,079명이었으나 현재는 5분의 1인 3,898명으로 급락. 전국 다시마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다시마의 섬이었으나 어업으로 인구 2만을 유지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장흥군 대덕읍 3,785명

 

1980년 읍으로 승격. 1980년 당시의 인구는 21,079명이었으나 1986년 동쪽에 딸려 있던 어항인 회진이 회진면으로 떨어져나가고, 나머지 시가지도 인구가 줄어서 현재 인구는 3,785명으로 줄어듦. 한국말산업고등학교가 눈에 띈다.

 

 

 

철원군 김화읍 3,776명

 

1941년 읍으로 승격. 1962년까지 김화군의 군청소재지였다. 이쪽은 위의 읍들에 비해선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은 아니다. 군부대가 많고 겨울 추위가 극심한 것으로 유명한 지역.

 

 

 

정선군 신동읍 3,707명

 

1980년 읍으로 승격. 1980년 당시의 인구는 21,636명이었으나 석탄 산업이 사양산업화되고 함백 탄광이 폐광되면서 인구가 거의 빠져나갔다. 지도에는 잘렸지만 서쪽에도 시가지가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데 그쪽에 읍사무소가 있음.

 

 

 

군산시 옥구읍 3,415명

 

여기도 1980년 읍으로 승격. 1980년 당시의 인구는 21,012명이었다. 1989년 읍의 서부를 따로 떼어 옥서면으로 독립시켰는데 지금은 옥서면이 옥구읍보다 인구가 많다. 과거 군산 일대에 있던 옥구현의 중심지였다.

 

 

 

울진군 평해읍 3,056명

 

1914년까지는 평해군의 중심지였으며, 1980년 읍으로 승격. 1980년 당시의 인구는 23,204명. 옥구나 대덕과는 남쪽의 어항이었던 후포를 따로 떼어 1986년 후포면으로 승격시킨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이쪽은 후포가 평해보다 지금은 두 배 이상 인구가 많다.

 

 

 

김제시 만경읍 2,899명

 

1995년 김제군과 김제시가 통합되면서 만경읍으로 승격. 95년 당시 인구는 5,032명으로 그때도 인구가 적었다. 1914년까지는 만경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특기사항이라면 시가지 바로 옆에 상당히 큰 저수지를 끼고 있는 게 눈에 띄는 정도..

 

 

 

순천시 승주읍 2,886명

 

1985년 승주군청이 순천시내에서 여기로 이주해 오면서 읍으로 승격되었으나, 95년 승주-순천 통합 이후 몰락한 곳. 85년 당시 인구는 11,735명이었다. 승주군청이 있던 곳은 대학교가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면서 버려졌다. 위 지도 좌측의 조그마한 시가지가 그 흔적.

 

 

 

영월군 상동읍 1,151명

 

1973년 읍으로 승격. 1970년 당시 인구는 24,118명으로 지금의 20배. 50년대까지 대한민국 최대 수출 품목이었던 텅스텐 광산이 위치했던 것으로 전성기 때에는 세계 텅스텐의 10%가 여기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중국에게 채산성에게 밀리게 되면서 1994년 광산은 폐광되었고 인구가 급감하여 한국에서 가장 작은 읍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여담으로 지도에선 잘렸지만 시가지가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더 이어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