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요다구는 일본 황궁과 여러 정부 부처, 금융회사 및 백화점들이 즐비한 도쿄 최대의 번화가고, 마루노우치는 황궁과 도쿄 역 사이에 있는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구역이다. 1920년대 들어 마루노우치는 당대 미국식 아르데코 양식과 일본 특유의 이색적인 건축양식 융합된 오피스들이 기존의 화혼양재 풍의 영국식 건축물들을 밀어내고 새롭게 건설되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태평양 전쟁때 미군의 폭격에도 살아남았다.


마루노우치 빌딩




Nippon Yusen Kaisha 빌딩

해운업계 회사





Kaijo Hoken 빌딩

도쿄 해상보험 회사 소유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 빌딩

전후 연합군 위원회 건물로 징발당했다.




도쿄 회관. 일종의 연회장인데

황궁 앞이라는 입지 덕에 메이지 시대의 로쿠메이칸 이후 일본 엘리트들의 사교장이 되었고, 태평양 전쟁 이후에는 미국 군인이나 사업가들 등 외국인들을 위한 곳이 되기도 하였다. 







우측의 제국극장과 함께




다이이치 생명보험 빌딩.

전후 연합군 사령부의 본부로 징발된 곳으로,

지금도 일부 리모델링을 거치고 살아남았다.




유라쿠초에 위치한 

니혼 게지코 극장과 도쿄 아사히 신문 빌딩



아사히신문은 욱일기를 회사의 상징으로 쓰지만,

정작 논조는 좌익 쪽 성향이다.



도쿄역사



도쿄 중앙 우체국





니카츠 호텔

전후 지어진 전형적인 미국식 모텔...보다는 비즈니스 호텔





호텔 도쿄

이런 신식 호텔들은 전후 일본 주둔 연합군 장교들의 숙박을 담당한 경우가 많았다.


대충 전후 풍경들

지어진 건물들이 미국 쪽 건축회사 작품들이다보니

그쪽 분위기가 많이 난다.


















고쿄 앞에 밀집된 마루노우치 빌딩군.

한국의 경복궁처럼 덴노의 어소가 위치한 일본 천황궁, 고쿄 때문에 고도제한이 적용되어 입지에도 불구하고 10층을 넘는 고층빌딩들은 좀체 없어보인다.

이미 저 정도여도 당시 아시아에서 저만한 오피스 밀집군은 없었겠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노후화된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기존의 저층 오피스 빌딩들을 파사드만 남기고 싹다 리모델링해서 오늘날에도 일본에서 가장 붐비고 땅값이 비싼 동네가 되었다.


도심 재생사업 이전의 모습들



이후












저기 있는 빌딩들에 입주한 회사 시가총액 하나하나가,

엥간한 도시 아니면 한 국가의 GDP에 육박할 것이다.

이런 빌딩군이 신주쿠랑 시부야, 오다이바에도 있으니

도쿄가 뉴욕보다 더 많은 도시 내 총생산을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 


쓰다보니 가독성도 안좋고 글은 중구난방에

별 유용한 정보는 없어보인다.

아카라이브가 뭐라고 이걸 다 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