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 부족회의 의장 헤르텍 안치마-토카의 일생과 당시 투바인공의 정치적 상황을 담은 2001년, 2005년 인터뷰를 발굴해냄. 러시아어로 되어있음. 곧 번역해서 올릴 예정.


그리고 찾은 흥미로운 사실들

1. 1980년대에서 1990년대 극초반까지도 투바 인구 절반이 러시아어를 잘 못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소련 정부가 민족어를 탄압하기 위해 러시아어와 민족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배우게 했는데, 다른 '문명화된' 공화국들에서는 사람들이 러시아어만 배워서 문제가 되었지만, 투바는 반대로 소련에 편입된 지 얼마 안 되어서 학생들이 투바어만 배웠고, 결과적으로 젊은 층들조차 러시아어를 배우지 않게 되었다.

2. 1989년부터 투바에서 민족주의가 발흥했고, 극우파 테러리스트들이 백인들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있어났고, 이는 90년대 중반에 극에 달했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이 투바를 떠나 인접한 크라스노야르스크나 이르쿠츠크 등에 정착했다.

3. 1989년에 투바인민전선, 1990년에 독립투바인민혁명당의 창당으로 독립주의자 세력이 투바 정치의 주류를 차지했고, 1991년에는 투바 독립시위도 일어났으나 1992년 투바의 경제가 모스크바 없이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여론이 급반전되어 1993년 투바인민전선은 러시아연방 투바공화국 정부수립과 연방 창설조약에 참여하였으며, 인혁당은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경에 강제해산 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