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는 이름 그대로 옛날부터 아주 넓은 영역을 가지고 있었음

고려시대까지 현 광주시 전체, 성남시, 서울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하남시 일대와

견아상입지로 안산시 남부, 군포시 남부, 의왕시 영역 그리고 용인시 양지면, 원삼면 일대까지 가지고 있었음


그러다가 조선 초에 양랑부곡 외 여러 향, 부곡들이 독립하여 양지현(현재의 양지면, 원삼면)이 되었고

병자호란 때 현 하남시 춘궁동에 있었던 읍치를 남한산성 쪽으로 옮기게 됨.

1906년 월경지 정리 때 안산 남부 쪽에 있던 견아상입지는 인근 고을로 넘기고

1914년 일제의 부군면 통폐합 때 의왕시 영역이 수원으로 넘겨지고 양평의 남종면이 광주로 편입됨.

그리고 1917년에 남한산성에 있던 읍치가 경안면, 현재 광주시 중심지로 옮기게 됨.

대한민국 시대에 들면서 60년대 서울 대확장으로 광주 북부가 서울로 편입되면서 지금의 강남, 송파 강동이 되고

성남, 하남 등의 도시들이 분리되면서 지금의 광주시 영역이 되버림. 옛날에 비해 아주 축소된 상황.

게다가 원래 읍치도 하남한테 뺏긴 상황 ㅋㅋㅋㅋㅋ


원래 광주 영역을 현재에는 3개의 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강남•하남권 (原광주권)

2. 성남권

3. 新광주권 (현재의 광주시 중심지를 기준)


광주의 정통성은 현재 1번이 가지고 있는 상태.

옛 광주 영역을 복원한다면 하나의 도시라고 못하는게 중간에 남한산성 쪽 산들이 권역을 나누기 때문에 서로 다른 동네라고 느껴질 듯.

1번 권역을 광주시로 통폐합하고 원래 있던 광주시를 남광주시라고 바꾸면 멋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