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러시아 음악사에 남을 라이브인 레프 레셴코(우리나라로 치면 설운도)의 빅토르 최(우리나라로 치면 김광석) 커버

레프 레셴코는 그 유명한 '승리의 날' 부른 건전가수

현대 러시아는 건전가수가 저항가요를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는 나라임



긴 말이 필요 있나?

'문화대혁명'


뭐 스탈린의 대숙청도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스탈린은 생각보다 음악은 안 건드렸음

물론 체제선전을 위한 도구로 쓰긴 했지만,

차이콥스키의 작품도 1812년 서곡처럼 수정되었을지언정 

러제 시절의 음악가들을 '구체제 왕당파 반동들의 음악'이라고 격하시키고 금지시키진 않았음

애초에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은 개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1960년대에는 동독에서 비틀즈를 듣고

1970년대에는 소련에 락 밴드가 생기고

1980년대에는 몽골에서 사랑 노래를 불렀음

흔히들 소련에서 '락' 자체가 금지였다고 알고 있는데, 정권에 비판적이지 않던 선에서 합법이었음

반면에 중국은 아예 음악 자체를 구린 선전가요만 듣게 하니 뭐...

진짜 구림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진짜 구림 북한 노래보다 구림

소련은 군가/건전가요도 그 자체로 레전드인 노래들이 꽤나 많음.

소련 국가부터 시작해서 '승리의 날' '전설적인 세바스토폴' '성전' '사랑, 콤소몰 그리고 봄' '백만송이 장미' '전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붉은 군대는 가장 강력하다' '작별' 그리고 그 유명한 트롤롤로 송까지 아주 언급하자면 끝도 없음 그리고 아직도 꾸준히 리메이크가 되고 있는 노래들임

애초에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이 1970년대까지 살아있었음

락 밴드도 정권의 탄압을 받긴 했지만 락을 한다고 죽이진 않았음

솔직히 지들이 죽었지...


그 결과로

아직도 탈공산권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음악 소비하고 있을때

중국은 그 많은 내수시장 가지고 일본이랑 한국 아이돌 문화 빌려와서 복구하고 있고

대만 가수 등려군이 국민가수임


아니 진짜 뭔짓을 했길래 아시아 공산국가들은 그 모양 그 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