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돌리면 통일 이전부터 살아왔던 기성세대들은 아니오라는 답변이 많고, 정작 통일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로 갈수록 '네'라는 답변이 많다고 함.


이게 특이한 점인 이유는 통일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통일비용이 많이 들었고, 예상했던 만큼 동독 지역에 들어온 투자액도 많지 않아서 결국 모자란 부분을 모조리 빚을 내어 충당했었고, 당연히 이 빚은 젊은 세대들이 갚아야 하기 때문.


이건 그리고 남북통일 찬성론자들이 내세우는 논거기도 함. 어차피 통일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설사 손해를 본다고 해도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쪽(어차피 해야 할 일이었다 등)으로 기울어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