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일위백 문서를 그대로 번역하다시피 서술되었음에 유의.

*정촌사무소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음에 유의.

근대적인 정촌의 구역이 정비된 1901년의 행정구역


현재의 행정구역


이와후네군(岩船郡)은 니가타현 북동부에 위치한 군으로, 2021년 6월 현재 산하에 동해상의 아와시마 섬에 위치한 아와시마우라촌(粟島浦村)과 내륙의 세키카와촌(関川村)을 두고 있음. 1889년 시정촌제의 시행 당시만 해도 지금의 무라카미시(村上市)까지 아우르는 약 1480km²(서울의 2.5배)에 달하는 면적을 보유했지만, 이후 여타 일본의 군들과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시정촌 합병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서 그 영역이 상당히 축소됨.


전지역이 공식적으로 폭설지대(豪雪地帯)에 선정된 니가타현답게 군의 일부였던 무라카미시는 연강설량이 223cm(서울의 7배)에 달하고 산간지역인 구 아사히촌(朝日村) 지역은 특별폭설지대에까지 선정된 한국 기준으로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함. 그렇지만 니가타 북부에 위치했던 400년 역사의 무라카미번(村上藩)의 번청(藩庁)이 무라카미성(村上城)에 소재했을 정도로 나름 근본있는 지역. 1871년 폐번치현(廃藩置県, 지방영주 중심의 중세적 행정구역인 번을 중앙정부가 직접 통치하는 근대적 행정구역인 현으로 전환한 행정개편)으로 무라카미번이 폐지된 후에도 무라카미현(村上県 )으로 전환되어 광역행정구역의 중심지로 나름 잘 나갔지만 동년에 니가타현에 흡수되는 안습한 역사가 있었음... 


무라카미시는 전체적으로는 농업 강세의 산업구조지만 촌락지역으로는 이례적으로 과자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의 빈츠로 알려진 알포트로 유명한 제과회사 부르봉과 쌀과자등의 전통과자를 생산하는 산코제과의 공장이 위치해있기 때문. 근데 둘 다 본사는 각각 같은 니가타현의 카시와자키시와 니가타시에 있는게 함정...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이 인구밀도 지도(1920). 당연하겠지만 이 당시 일본 시정촌들을 살펴보면 면적이 5km² 내외인 곳이나 인구가 500명도 안 되는 곳도 수두룩 할 정도로 행정구역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파편화되어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