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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개항 이후 도입 1980년대까지 100여 년 이상 활용됐던 수동식 화재진압장비인 '완용펌프'를 장식하는데 사용된 다양한 문양을 '전국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보존관리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사라져가는 소방유물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자체적으로 소방유물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비교적 원형보존 상태가 양호한 17대의 완용펌프에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장식 문양을 다수 발견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완용펌프가 1백여 대 이상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오랜 사용과정에서 빨간색으로 여러 번 덧칠을 하면서 상당수의 문양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완용펌프는 흡수관을 통해 우물이나 하천 등에서 물을 빨아 올리거나 동이로 통에 물을 퍼 담은 다음 펌프질을 통해 고압으로 방수는 하는 장비이다.

우리나라에 기계식 소방펌프가 처음 도입된 것은 조선 경종 3년인 1723년 관상감의 관원이었던 허원이 청나라로부터 들여온 유럽식 수총기(水銃器)이다.

이후 1886년 개항과 함께 일본인 거류지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주민조직인 소방조(消防組)가 결성되기 시작하면서 주로 일본을 통해 완용펌프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이런게 발견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