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21대 총선에 석패율제가 있었다면으로 글을 하나 썼는데, ( https://arca.live/b/city/37303619 )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석패율제가 좀 제대로 작동하려면 비례대표가 그래도 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

결과는 비례블럭으로 나누었을 때를 기준(서울, 인천기북강원, 기남, 충청, 호남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으로 했음.
비례대표는 1인 2표 단순비례대표제이고, 때문에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정. 석패율은 일괄 후보 득표/1위 후보 득표, 각 정당은 일괄 지역구 후보들을 비례대표 공동 1번으로 배치하며, 해당 지역구에서 낙선한 의원들 모두를 석패율에 따라 구제한 후, 남은 의석이 있다면 그 때 비로소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시키는 형식으로 가정했음. 

링크를 클릭하면 21대 총선 당시의 지역구 결과와 석패율을 볼 수 있음.  

이게 한국을 7대 권역으로 나누었을 때의 결과임. 수도권을 3개로 쪼갬으로서 그나마 블럭별 인구 편차가 적게 나오는 편.  


이렇게 했을 시 나오는 구제 의원/비례대표 당선 의원 결과가 다음과 같음.

노란바탕=지역구 현역

주황색=현역 의원(비례, 타 지역구 등)

연두색=전직 의원(현 지역구 or 타 지역구

하늘색=기타 주요 인사(정계 유력인사/유명인사/지자체장 등)


이를 지역구 단위로 다시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옴

253개 선거구중 복수의원 선거구가 101개구, 그중에 3인의원 선거구는 7개구
순수 비례대표의원은 38명

특정 상황을 고려해서 만들긴 했지만, 물갈이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알겠듯이 석패율제는 한국 정서에서 안맞을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음.

그나저나 어떻게 사람 이름이 이호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