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https://arca.live/b/city/39555936


원본 지도 출처 (바이마르 공화국 행정구역)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Weimar_Republic_states_and_provinces.svg

(경계 조정 등 변경) 

*CCL은 지도의 원저자와 동일(SA)


+ 추가 (상실 영토를 빨간색으로 표시)


국명: 독일연방공화국 (Budesrepublik Deutschland)

면적: 약 417,700 ㎢

인구: 약 8600만명

수도: 베를린

행정구역: 15주, 1특별행정구(베를린), 2자유시(함부르크, 브레멘)


실제 역사와 다른 연합군과 소련군의 진격 정도 때문에 운명이 갈린 독일 이야기임. 오데르-나이세 선이 아닌 동부 일부 영토 (오버슐레지엔, 동프로이센)을 폴란드에 넘겨주고 분단을 피함.


서부 지역은 현실의 독일 행정구역과 동일하게 했는데 작센-안할트, 작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등 동부 지역 주 경계는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경계와 어느 정도 비슷하게 설정함. 예를 들어 작센주는 이 세계관에서 나이세 강 동부 지역을 보존하고 있을테니 현대 독일 작센주의 동부 경계와 약간 다를 테고 포메른주도 메클렌부르크주와 합쳐질 것 같지는 않고.


1) 작센-안할트 주(주도: 마그데부르크): 경계 일부 조정


2) 작센주(주도: 드레스덴): 경계 일부 조정, 나이세강 동부 지역이 독일에 잔류


3) 메클렌부르크주(주도: 슈베린): 포메른과 합병 X


4) 포메른주(주도: 슈테틴): 메클렌부르크와 합병 X, 오데르 강 동부 지역이 독일에 잔류, 서프로이센과 합병

    * 만약 2차대전때 실제 폴란드 망명 정부가 요구한대로 포젠 쪽 국경지역이 폴란드로 할양되었다면 경계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음.

    * 연합군은 프로이센의 잔재를 최대한 지우고 싶어했기 때문에 프로이센이란 지명은 아예 사라질듯.


5) 니더슐레지엔주(주도: 브레슬라우): 독일에 잔류.


6) 브란덴부르크주(주도: 포츠담): 오데르-나이세 동부 지역이 독일에 잔류


어차피 2차대전 직후 연합군에 의해 기존에 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행정구역이 완전히 갈아엎어지고 오늘날 16주 체계가 성립된 관계로 사실 마음대로 할 수도 있었으나 동부지역은 최대한 바이마르 공화국의 행정구역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함. 그래도 자의로 변경한 건 있음.


이 세계관에서도 독일은 나치를 청산하고 자유 진영의 주요 국가 중 하나임. 아무래도 주변에 죄다 한덩치 하는 우방 국가들이 있어서 현실만큼 눈치를 봐야 할 듯. 다만 냉전의 최전선은 서폴란드가 주로 맡게 될 것이기에(추가로 체코, 오스트리아임. 헝가리는 중립국이라고 설정) 현실보다는 아마 재무장에 제약이 많을 듯. 일본처럼 아예 평화헌법을 제정할 수도 있고 아니면 베르사유 조약 수준으로 군축이 강제될 수도. 다만 냉전 시기이니 재무장 자체는 허락될듯. 


작센주는 19세기에도, 동독 시절에도 주요 공업지대 였으나 공산주의때문에 약간 빛이 바랜 점이 있음. 이 세계관에서는 아마 굉장히 떡상할 듯. 주요 기업들 본사가 자리잡고 있고. 드레스덴 자체는 폭격을 피하지 못했더라도 동독 시절처럼 마개조당하지는 않고 주요 고건축물이나 구시가지가 진작에 복원되지 않았을련지. 물론 서독에서도 전후 현대적으로 재건된 도시가 많기는 한데 드레스덴은 아무래도 그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남달라서 옛날대로 복구 작업에 들어갔을듯(사실은 내가 드레스덴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래서 폭격당하고 동독 시절에 그렇게 된게 아쉽기도 하고).


바이에른이 이 세계관에서 현실보다 피해를 좀 볼듯 한데. 동독 지역이나 베를린의 기업들이 공산화를 피해 바이에른으로 본사를 옮긴 덕을 본 측면이 강해서. 이 세계관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테니까. 어쩌면 알리안츠 아레나가 뮌헨이 아니라 베를린에 있을 듯.


한가지 또 고려해야 할 것은 융커 계층의 존재임. 독일 동부를 기반으로 하던 융커가 원래 역사에서는 오데르-나이세선 동부 할양, 동독 공산화로 인한 토지 개혁 등 타격을 여러차례 받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건데 이 세계관에서는 그럴 일은 없을테니. 어쩌면 특히 메클렌부르크, 포메른 등 북동부 지역은 이 세계관에서도 낙후된 경제 구조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이 될 수도. 현실보다는 잘 살겠지만. 


다만 이 세계관에서도 독일이 본격적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로 전환할 것이기 때문에 경쟁에 밀러 융커 계층이 5~60년대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질수도. 그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일부 계층이라면 기업인이나 전문 농업 법인 운영자로 변신할 수도 있고. 어차피 변화하는 사회에서 몰락하는 계층 중에서도 적응하고 재기하는 사람은 있을 거라고 생각.


현실의 고속철도서비스 탈리스가 독일 서부와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주요 국가들을 아주 잘 연결해주고 있듯이 이 세계관에서는 독일 동부와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방면으로 고속철도 서비스가 훨씬 더 잘 정비되어 있을 듯. 지금도 중부유럽에서 고속철도 서비스가 일부 운행되기는 하는데 여기서는 실제보다 훨씬 더 잘 발달될듯. 서부 유럽 수준으로.


어쩌면 중유럽이라는 개념이 서방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잘 통용될수도. 냉전 때문에 중유럽 중 공산권이 몽땅 동유럽으로 분류되고 독일도 서유럽으로 분류된 측면이 있는데 이 세계관에서는 중부유럽 국가 중 독일 전체와, (서)폴란드, 체코가 자유진영, 헝가리도 중립국이기 때문에 중부유럽이란 개념이 더 무게감이 있을 듯.물론 냉전 시기에 북유럽, 남유럽도 정치적으로는 그냥 서유럽으로 묶인 측면이 있으나 사람들이 북유럽, 남유럽이라는 개념을 어색해하지 않듯이 이 세계관에서는 중유럽이라는 개념도 어색해하지 않을 듯. 독일, 폴란드, 체코 등의 국가가 일종의 중유럽 국가 협의체를 만들려 할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