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중심지는 분화돼있으나 어느 정도의 동질성이 있는 경우(여기서 동질성이란 '여기는 우리 지역'이라고 인식하는 거 정도?)

 

경기 평택시

: 평택과 송탄 2개로 시가지가 분화돼있긴 한데... '송탄'이 그렇게 인지도가 있었던가? 향토사적으로도 현 평택시내와 송탄은 같은 진위군 소속이기도 했고...

경기 안성시

: 마찬가지로 공도가 아무리 커봤자 '안성'이란 네임밸류를 못 이긴다.

경기 연천군

: 크게 연천읍과 전곡 2개의 중심지가 발달돼 있음. 근데 연천읍도 군청만 있지 하도 꾸져서 사실상 전곡이 다 해먹음. 전곡이 사실 원래 양주 땅이긴 했지만 그때도 땅거스러미에 가까운 지역이었으미... 준광역 거점도시는 의정부.

강원 인제군

: 크게 인제읍과 원통 2개의 중심지가 발달돼있음. 근데 어차피 원통도 걍 인제임. 준광역 거점도시는 춘천.

전남 광양시

: 광양읍과 중마동 2개의 중심지가 발달돼있지만... 어차피 원래 중심지가 광양읍밖게 없던 게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지으면서 중마동 신시가지가 생겨난 거라 똑같이 광양 취급... 준광역 거점도시는 순천.

경남 거제시

: 시청 소재지인 고현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낀 장승포-옥포 연합(구 장승포시)이 있음. 역시 같은 거제도인지라 같은 거제 취급.

경북 문경시

: 역시 점촌이나 문경읍이나 같은 문경 취급이다.

경북 청송군

: 청송읍과 진보면 2개의 중심지가 있음. 근데 진보는 원래 다른 고을이었으나, '청송'교도소가 진보에 있기 때문에 사실성 청송 이미지를 진보가 만들어버림(...).

 

2형: 중심지는 분화돼있고 동질성이 적으나 준광역급 이상의 거점도시는 공유하는 경우

 

강원 철원군

: 크게 3개의 중심지가 발달돼있음. 구철원-동송 연합, 정전 후 군청 소재지인 갈말, 구 김화군 지역의 중심지를 맡고 있는 와수리까지. 김화권이 인구는 적지만 정전 후 어거지로 합쳐진 셈이라 약간의 인식 차가 존재함. 준광역 거점도시는 의정부.

강원 정선군

: 정선읍, 사북, 고한 3개의 중심지가 있으며, 사북-고한은 규모가 작아서 보통 하나로 묶기도 함. 정선읍은 산지의 전통 중심지인 반면 사북-고한은 탄광 개발로 급속 성장하여 도시의 생성 요인이 다름. 준광역 거점도시는 강릉.

충북 음성군

: 음성읍, 금왕 2개의 중심지가 있으며, 그 외에 대소가 인구가 많은 편인데 금왕 대소 둘만 합쳐도 음성읍권 3개 읍면보다 많음(...).

전남 영암군

경남 사천시

경남 양산시

 

3형: 중심지가 분화돼있고 문화적 동질성도 적고 준광역급 이상의 거점도시가 달라지는 경우

 

경기 시흥시

 

경기 의왕시

 

강원 평창군

 

전남 보성군

: 1, 2, 3형 막론하고 군 단위에서 중심지가 2개 이상인 곳은 그냥 군 이름으로 뭉뚱그려 말하는 게 보통이지만, 여기는 다름. 그래서 특이성이 있음. 크게 보성읍과 벌교 2개의 중심지가 발달돼 있으며, 벌교 사람을 타지에서 보성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벌교 사람'이라고 하는 등 은연중에 따로 취급됨. 벌교가 일제 강점기 이후로 규모 있는 중심지였던데가, 사실 1908년 낙안군을 합병하면서 보성군 관할이 된 거라 향토사적으로 별개 취급할 수밖에 없는 지역임. 또한 벌교는 순천에 주로 의존을 하지만 보성읍은 광주나 순천이나 거리가 거기서 거기라 규모가 큰 광주가 수요를 빨아들여서 행정을 제외하면 광주에 의존하는 편임.

 

경북 칠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