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뜻은 "(아직) 열려있는 독일 문제". 영어로 영토 문제를 "00 Question" 이라 하는 걸 생각하면 편함.

정당은 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Deutschlands, 즉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이 당시 독일 우파 정당은 동독을 제외하고 독일 바깥에서 나온 독일인 실향민이 무려 1천만 명이 훨씬 넘게 나왔기 때문에

유권자의 20%에 달하는 이들의 표가 굉장히 중요했음. 그렇기에 영토 문제를 쉽사리 다룰 수 없었던 거


한편 사회민주당은 원래부터 거의 전부 Zentrum 등의 보수 정당을 지지하던 보수 슐레지엔이나 주데텐란트 실향민의 표가 그렇게까지 급하지 않아서 영토 문제에 덜 민감했고 동방정책으로 영토를 포기할 의사를 지속적으로 내비침. (결국 이게 사민당 재실각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긴 했지만...)



이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에 용서를 구하는 장면, 굉장히 유명하지만 당시 독일에서 지지받진 못했음.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 국민의 약 52%가 이를 '매우 부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보았고 당시 단독 과반이 아니여서 자유민주당(FDP)와 연정 중이던 빌리 브란트 총리는 자신이 해외인 폴란드에 있는데 CDU와 FDP(둘이 합치면 과반이 됐고 애초에 당시 독일 의회에 정당이라고는 얘네 셋 뿐이였음)가 총리 불신임안을 가결시키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동방정책의 일부 계획(오데르-나이세 이동 지역 영구포기) 등을 접는 대가로 불신임안을 가까스로 부결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