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vincia Festivitas Accedo Superior 편
Provincia Festivitas Accedo Inferior 편
전라남도(온전할 전 + 비단 라 + 남녘 남 + 길 도)
Provincia Perfecta Sericum Inferior
프로빈시아 페르펙타 세리쿰 인페리오르
온전하고 흠이 없는 고을, 전주를 "완벽한 곳"으로 해석해서 Perfecta, 나주의 비단 라 자를 Sericum으로 해서 번역함.
■영광(신령 령 + 빛 광)
Divina Lux
디비나 럭스
신성한 빛
직역. 좀 멋진 듯.
■장성(길 장 + 성 성)
Murus Magnus
무루스 마그누스
장성
만리장성의 영명 Great Wall을 그대로 라틴어로 옮김.
■담양(호수 담 + 볕 양)
Lacus Lucis
라쿠스 루치스
빛의 호수
직역.
■곡성(골짜기 곡 + 성 성 or 울 곡 + 소리 성)
Flebilis Clamor
플레빌리스 클라모르
애절한 울음
지명이 얽힌 재밌는 설화가 있길래 반영해 봄.
이 지방에는 나그네를 등쳐먹는 부부가 살았대. 남편은 관에 들어가 죽은 척을 하고 아내는 관 앞에서 상복을 입고 곡을 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거지. 거기에 이목이 끌려 누군가 다가오면 아내는 구차한 사연을 늘어놓으면서 관을 옮겨달라고 청하던거야. 아내는 관을 짊어진 나그네를 낭떠러지로 안내했고 관 안에서 남편이 나와 나그네를 밀어서 죽인 후에 재물을 빼았았다네.
부부에게 당하고도 살아남은 소금 장수 한 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하여 아내와 남편을 전부 죽였지만 지명만은 전해져 내려오더라는 이야기임.
후에 이건 너무 불길하지 않냐는 윗분들의 의견에 따라 곡식 곡 자로 고친 적이 있었는데, 이젠 또 곡식 곡 자만 보고 풍족한 동넨 줄 알고 세금을 과도하게 걷어간다는 불만이 터져나와서 현재의 곡성이 되었다네.
-Ref. 김정호. 전남의 전설. 전라남도. 1987, 96-98
■구례(구할 구 + 예절 례)
Esse Urbanum
에세 우르바눔
예의를 차려라
마을을 뜻하는 옛말 쿨ㄴ의 음차라는 설도 있고, 마한 고랍국이 그 어원이라는 설도 있음. 전자는 뜻이 그냥 "마을"이라 재미가 없고 후자는 고유명사라 번역이 어려워서 한자 뜻 그대로 번역함.
■함평(다 함 + 평평할 평)
Planissima Loco
플라니시마 로코
가장 평평한 곳
다 함 자가 있어서 최상급으로 번역함.
■광주(빛 광 +고을 주)
Civitas Lucis
시비타스 루치스
빛의 도시
직역.
■나주(비단 라 + 고을 주)
Sericum Oppidum
세리쿰 오피둠
비단 마을
직역.
■화순(어우러질 화 + 따를, 이치 순)
Harmonicum Axioma
아르모니쿰 악시오마
조화로운 공리
Axiom은 수학에서의 공리와 같은 말인데, 이치의 사전적 의미랑 크게 다른 점이 없는데다 멋져서 가져다 붙임.
■순천(따를, 이치 순 + 하늘 천)
Mandatum Caelorum
만다툼 카엘로룸
천명
Mandatum Caelorum = Mandate of Heaven. 조선은 로마이며 중화임이 또 한 번 증명된 것이다.
■광양(빛 광 + 볕 양)
Lux Solis
룩스 솔리스
태양의 빛
볕 양 자는 태양 할때 그 양으로, 양이 들어가는 다른 지명에서는 빛으로 번역했었지만 광양엔 빛 광 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태양에 초점을 두어 번역함.
■신안(새로울 신 + 편안할 안)
Nova Conferre Pacem
노바 콘페레 파쳄
뉴 무안
1969년 무안군으로부터 분리된 후 새 무안이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다고 함.
■무안(힘쓸 무 + 편안할 안)
Conferre Pacem
콘페레 파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다
직역.
■목포(나무 목 + 포구 포)
Porta ad Terram
포르타 아드 테람
육지로의 관문
서해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여 목개라 부르던 걸 한자로는 목포로 옮겼다고 함.
-Ref. 한국지명유래집
■영암(신령 령 + 바위 암)
Divina Saxum
디비나 삭숨
신성한 바위
직역.
■장흥(길 장 + 흥할, 일어날 흥)
Bene Diu
베네 듀
길이 번창하다
직역.
■보성(보배로울 보 + 성 성)
Nobilis Arcis
노빌리스 아르치스
고귀한 성채
백제 시절에는 "'보'라는 이름을 가진 성"이라는 의미인 복홀이었다가, 757년 경덕왕의 한화정책에 의해 보성이 되었다고 함.
■고흥(높을 고 + 흥할, 일어날 흥)
Altius Scandere
알티우스 스칸데레
더 높이 오르다
로마 제국 항공우주국이 위치한 곳답게 지명 역시 창공을 향한 비상의 뜻을 담고 있음.
■여수(아름다울 려 + 물 수)
Pulchra Mare
풀크라 마레
아름다운 바다
이쪽 동네에서 물이라 하면 바다겠지? 그래서 바다로 번역함.
■강진(편안할 강 + 나루 진)
Portum Pacificus
포르툼 파시피쿠스
평화로운 항구
직역.
■해남(바다 해 + 남녘 남)
Ubi Terra Terminos
우비 테라 테르미노스
땅이 끝나는 곳
남쪽 바다(Mare Meridialis)로 번역하자니 이미 남해군에 써먹었던지라 땅의 끝이라는 의미를 살려 봄.
■진도(귀할 진 + 섬 도)
Insula Petra
인술라 페트라
바위 섬
귀할 진 자를 쓰고 있기는 하지만 진도의 진은 돌의 옛 방언이라고 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완도(큰고랭이풀 완 + 섬 도)
Insula Schoenoplectus
인술라 쇼노플렉투스
갈대 섬
큰고랭이풀의 학명 쇼노플렉투스 타베르나에몬타니에서 따옴. 갈대같이 생긴 풀이더라.
■제주도(건널 제 + 고을 주 + 섬 도)
Transfreto Insula
트란스프레토 인술라
건너 있는 섬
바다를 건너 가야 나오는 섬이라 해서 제주도. 고을 주 자는 행정명이라 생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