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

시애틀 (2)

시애틀 (3)

시애틀 (4)

시애틀 (5)


저번 답사기에서 좋은 날씨의 여세를 몰아 다른 곳도 갔다왔다고 했는데,

그곳은 바로 시애틀 도심에서 한 시간 차 몰고 가면 있는

스티븐스 패스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 인덱스 (Index) 되겠습니다.


다만 저 2번 국도 (highway) 있는 구간부턴 2차선 도로라 한번 막히면 대체루트도 없어 답이...


아무튼 사진 투척


이때가 2월 중순이었는데, 시애틀에선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눈을 여기선 너무 쉽게 볼 수 있죠


마을 입구


이 동네 물은 진짜... 이 시리도록 맑습니다 (물론 이 시리도록 차갑기도 하고요)


저 철교는 아마 이 마을이 태백, 정선처럼 탄광마을로 출발한 데서 유래한 기찻길인듯 해요

주변에 골드 바(Gold Bar)라는 또 다른 작은 탄광 마을이 있는데, 일확천금을 노리고 서부로 이주했을 서부개척시대 미국인의 욕망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요세미티 급의 산세는 눈을 사로잡지만,

요세미티 급의 산세를 자랑함과 동시에 인터넷 데이터조차 안터지는 이곳...






정말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마트 학교 등등 기본적인 것들은 갖추고 있네요

기억에 남았던건 무려 마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국 분들 (재미교포) 셨다는 것...


거의 고철덩어리나 다름없어진 픽업트럭이 이 마을의 쓸쓸함을 더해주네요


그래도 여름시즌엔 하이킹 오시는 분들이 꽤 되는 곳이라 조촐하게나마 작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곧 있으면 해가 질 듯 하니 슬슬 벗어납시다


근데... 원래라면 돌아오는 길도 한 시간 정도 걸려야 했는데...

근처 스티븐스 패스에서 스키타고 돌아오시는 분들과 겹쳐서

2차선 도로가 꽉 막히는 불상사가 발생...

대체루트도 없다고 방금 전에 말씀드렸는데

그 덕분에 돌아오는 길 한시간 연장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시애틀 도시권은 인구가 겁나 많은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