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는 학생들 끌어모으려고 노오력이라도 하지 꼬원머는 그마저도 안 함

 

513 승객 패턴이 금요일 낮에 꼬원머에서 가경으로 존나 나가고 일요일 저녁에 가경에서 꼬원머로 존나 들어가는데 배차간격은 항상 40분 간격이라 사람이 벌떼 같이 몰려서 가축수송 해댐.(심지어 캐리어 끌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차내는 더욱 혼파망) 보통의 청주 버스는 아침저녁에 더럽게 미어터지는데 513은 다름. 꼬원머생들은 전부 기숙사나 정문 원룸촌에 살기 때문에 머학노선이지만 RH가 더 한산하규 NH 시간대에 해당하는 금요일 낮이랑 휴일 저녁에 꼬원머생들이 본가에 갔다 오기 때문에 가장 박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내구간은 그래도 다른 노선들처럼 RH에 터질 거 같은데 시내구간은 대체재가 워낙 많으니... 인지도 더 높고 더 자주 오는 노선에 비하면 덜 터질 거 같다.

 

근데 청주시 측은 적자 노선이라 증차가 불가능하니 꼬원머 측에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그러고 꼬원머는 예산이 없다고 학교버스 운행을 거부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택지는 여전히 40분 간격의 513을 기다리느냐, 아니면 근성으로 탑연삼거리까지 걸어가든가 둘 중 하나임.

 

그나마 꼬원머가 양심은 있어서 금요일 낮에 꼬원머~ㅇㅅ역~조치원역 셔틀은 2회 굴려주는데, 이것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해서(...) 작년 총학생회에서 본부를 달달 볶아서 꼬원머~탑연삼거리 셔틀(이른바 '미호셔틀')을 만들어내서 금요일 낮에 운행을 하기로 했는데, 정작 환승저항 때문에 아무도 안 타서 나가리됨 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는 어차피 꼬원머행 노선은 다른 노선과 수요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공차율 줄이려면 516이랑 통합해서 시내~충청대 경유~꼬원머 이렇게 굴리는 게 낫다 봄. 평시에는 513이 전부 충청대 경유로 굴러다니고, 꼬원머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만 꼬원머 착발 513을 충청머 미경유로 바꾸고 충청대 착발 513을 추가로 넣으면 차도 아끼면서 얼추 해결될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