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헤드램프 끄트머리하고 뒷범퍼, 후미등, 그런 것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스파이샷 시절 코멘트인 "르필루즈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선 좀 더 자유로워 보여요. 크롬장식 사이에 숨긴 라이팅은 발상 자체가 신선하기까지 하고요. 저런 라이트는 미국에서도 어떤 차인지 알아보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아가 핸들 이외에는 인테리어도 첫 인상만큼은 잘 뽑았고요. 

다만 좋은 베이스에 비해 사포질이 덜 되어있고 데코레이션이 어색한 느낌이 가시질 않아서 좀 그렇습니다. 전면부, 후면부 모두 나쁘지는 않지만 헤드램프 형상, 후미등 형상, 뒷범퍼처럼 세부적인 마무리 몇 가지만으로도 완성도가 확 오를 여지가 남아 있고, 그 부분에 터치가 소홀한 것 같아 아쉬워요. 그리고 이게 요즘 현대차 디자인의 특징같아서 더더욱...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