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임.

 

알다시피 공시충으로 진화해서 돚챈할 시간이 거의 없음.

 

하지만 오늘 토익을 보느라

남은 하루가 붕 떠버려서 공부 하루 때려치고

돚챈에 글 싸지르려고 함.

참고로 토익은 망했으니 결과는 묻지마라.

 

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별로 없음.

다만 충격적일 순 있다.

 

1. 오늘 헌법 강의를 들었다.

지방자치제 배우는데

교수(강사를 교수라고 부르더라)가 지방자치제 신랄하게 깠음.

 

중층제인 것도 불만이고, 교육감 선거 하는 것도 불만이고, 지방자치를 무려 헌법에다 써 넣은 것도 불만이고, 지방자치제 자체도 불만이라고 열변을 토함.

 

그 와중에 인구 같은 건 내가 더 빠삭하더라. 울릉인구 5000명인지 묻길래 9000대라고 정정해 줌.

자랑하는 건 아님. 울릉인구 1만 안 되는 건 돚챈러들 다 알잖음?

 

 

어쨌거나 본론은 뭐냐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자치단체가 뭐가 있는지 열심히 필기할 때 난 빈둥댔다는 거임.

 

의외로 인간들이 대한민국에 광역자치단체가 17개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름.

 

 

2. 엊그제 행법 교수가 들려준 썰임.

여기서도 행정기관 구분하는 게 짧게 나옴.

 

작년에 가르치던 공시생이

'자치구는 자치단체지만 일반구는 자치단체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그럼 대한민국에 광역시가 뭐가 있는지 외워야 하냐고 물어봤다고 함.

 

그래서 교수가 그 정도는 상식으로 알아야 한다고 했더니, 그걸 어떻게 외우냐며 행법을 때려쳤다함;;;

 

나랏일 하겠다면서 광역시 모르는 것도 문젠데,

고작 도시 6개 못 외워서 과목을 바꿨다는 거임.

 

누군진 모르지만 합격은 그른 듯.

참고로 이 부분은 시험에 안 나온다고 교수가 강조했다.

 

 

 

한줄요약1 : 돚챈에선 지알못인 내가 이곳에선 지잘알?

 

한줄요약2 : 니들 생각보다 머한민국 평균 지리 지식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