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브리튼 섬) 기차일주 답사기 시리즈

1편: 대서양 건너

2편: 우중충한 런던


시작하기에 앞서...

이 노래를 틀면 더더욱 영뽕이 차오른 상태로 답사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연속 재생으로 틀어놓으시길 추천)


저번 편에 맛나는 영국식 아침식사를 먹었으니 이제 발걸음을 런던 시내로 옮겨보도록 하죠.

세계적인 대도시 런던답게 그 안엔 여러 구역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구역이 바로 오리지널 런던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과 영국 정치의 중심지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City of Westminster) 되겠습니다. 서울로 치면 종로구와 중구 쯤 포지션일까요...

오늘은 그 중 제 숙소와 더 가까웠던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를 먼저 올려보도록 하죠. 런던의 강남 쯤 포지션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도 있는데, 여기는 3편 뒤에서 다루도록 하죠.


순환선(Circle Line)과 선로를 공유하는 디스트릭트 선(District Line)을 타고 웨스트민스터로 향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보이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리고 공사 끝난 빅벤

마침 올해 초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기가 막힌 우연이... 만약 빅벤이 아직도 공사중이었다면 제 영국 답사기는 없었을수도 있었습니다 허허


물론 공사가 전부 끝난건 아니어서, 시계탑 하부에는 아직 공사용 판때기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사진상에 절묘하게 겹친 런던의 상징적인 교통수단 블랙 캡 택시와 빨간색 2층버스


템즈 강 건너편엔 런던 아이(London Eye)가 있습니다. 관람차는 관람차 밖에서 쳐다만 보는걸 더 선호함으로 굳이 타보진 않겠습니다.


참고로 템즈 강에는 런던 교통수단의 일부인 템즈강 페리가 다니고 있습니다. 이 역시도 오이스터로 환승할인이 가능한 걸로 알고있습죠.


영국 의회의 전경. 워낙 유명한 런던의 랜드마크이다 보니 주변에 기념품 샵이 많았어요.


이런 식으로요.


유니언 잭이 휘날리는 웨스트민스터 궁의 빅토리아 타워


빅벤 초근접샷. 옛날엔 몰랐는데 잉글랜드 국기 문양이 시계 위에 박혀있었군요.


강 동쪽(여긴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가 아님)에 있는 영국의 상징 사자의 대리석상.


그 뒤로 있는 런던의 유명한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 이게 요즘은 사람들이 공중전화를 안 쓰다보니 이 공중전화 부스를 마개조해서


공중 ATM 부스로 쓰더군요. 사진은 에딘버러입니다. 여기도 빠른 시일 내에 올려보는 걸로 하죠.


건물들 사이에 런던 아이가 이뻐서 셔터에 손이 이끌리더군요. 날씨도 완벽.


발걸음을 옮겨 소호 근처의 명품거리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에 들어섭니다. 명품거리 답게 거리의 건물들이 삐까번쩍한게 특징.



여기가 그 유명한 소호(SOHO)로군요? 확실히 젊음의 거리답게 유동인구도 많고 술집도 많아보였습니다.


혼자 여행 온 저는 플랫 아이언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맛있었네요 ㅎㅎ


그 옆에 골목으로 빠지니 파란색 공중전화 부스가 제 눈을 사로잡았는데...


이곳은 왕립미술원이었군요.





이 근방을 지나면 그냥 눈에 밟히는게 명품 상점들. 대학생인 제 눈엔 그저 그림의 떡...


영미권의 두 축



바로 옆에 벌링턴 아케이드(Burlington Arcade)라는 겁나 고급진 상점가도 있습니다.


이 밑으로 쭉 가면 세인트 제임스 궁전 및 버킹엄 궁전이 나오는데, 여기 올리기엔 사진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다음 편에 나눠 올릴게요.




영국에 왔으니 애프터눈 티는 필수. 영국이 물가 자체는 미국보단 비쌌는데 식당들이 팁을 안 받으니 체감상 물가는 비슷비슷하거나 더 쌌던... (물론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란 것이 있지만 이건 뺄 수 있음)






밤의 웨스트민스터 일대와



밤이 되면 빛이 나는 언더그라운드 표지판을 끝으로 이번 편은 끝.


다음편은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지만 스압을 걱정해 올리지 못한 버킹엄 궁전 일대를 올려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