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뉴가 "밀레니얼 세대들을 노린 차"라는 식의 정식발표가 있기에 잠시 떠올려봤습니다. 베뉴가 엔트리 SUV, 즉 막내급이기도 하고 밀레니얼 세대들의 경험, 모험 중시 성향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그렇게 해서 낸 표어는 "인생의 모험(My First Adventure)"

베뉴를 탐으로서 진정한 모험을 시작한다는 식입니다.

 

새 차를 사는 경험은 여러 번 경험할 순 있지만, "인생 최초로" 새차를 사는 건 단 한번뿐이니까요. 먼저 베뉴는 현대자동차 선진국 SUV 라인업의 새 막내입니다. 즉, 첫 차를 사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포지션에 있다는 뜻이에요. 밀레니얼 고객층들이 지금의 18~34세 사이고 시장에서도 중요한 고객으로 크고 있으니, 새 차를 처음으로 사게 될 연령대가 될 겁니다.

 

또한 최초는 단 한번이기에 매우 소중한 경험이자 기록입니다. 그래서 최초의~라는 말이 역사에도 많이 나오고,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해 주는 소재가 되는 거지요.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고객들의 특성과도 맞아떨어집니다. 베뉴는 "인생 첫 새차"라는 경험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위치고, 그걸 응용한 마케팅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모험. 밀레니얼 고객들의 특성 중 하나이자, SUV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경험입니다. 요즘 SUV 공개 차들을 보면 오프로더풍으로 꾸며서 모터쇼에 첫 공개되는 차들이 있어요. 기아 텔루라이드라던가, 벤츠 GLB라던가, 이런 차들이요. 베뉴도 "모험"이라는 키워드를 응용해서 홍보하면 도움이 될 거에요.

 

이상, 마케팅이 베뉴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한번 적어 본 아이디어입니다. 코나와 팰리세이드처럼 사람 감성을 잘 후벼팔 수 있는 형태로, 확실한 메시지가 있는 마케팅으로 공략한다면 베뉴도 한국에서 희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