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차와 그 역사에 대한 관심 환기 - 그 동안 우리가 어떤 걸 해 왔는가를 환기시키는 매개채입니다. 과거를 살아온 이들에게는 추억으로 다시금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미래 세대에게는 그 당시를 생생하게, 몸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미래 꿈나무들이 국산차, 더 나아가 자동차 자체에 관심을 가질 계기를 국산차 박물관을 통해 줄 수 있습니다. 현대 포니를 예로 들자면 중장년층에게는 진한 자부심 내지 옛 풍경을 되살리는 과거의 향수를, 미래 세대들에게는 산업화 시대의 생생한 산 증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미래 세대들에게는 국산차 관련 산업에 참여하거나 이에 기여할 새로운 도전, 창업을 시작할 계기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과거를 통한 미래로의 도약 자극 - 그 동안 우리가 쌓아온 것들을 돌아봄으로서,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공과사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배우고, 그때를 통해 앞으로 우리 자동차 산업과 문화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국제공업 시발부터 현대 포니, 쏘나타, 갤로퍼, 아이오닉과 넥쏘에 이르는 발전사를 주욱 지켜본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체감하고 미래에는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가는 게 좋을지 생각하게 될 겁니다.
  • 현대 한국 문화사의 중요한 풍경 - 현대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고종 황제 어차와 포니 택시부터 지금의 쏘나타와 넥쏘까지, 우리가 공기처럼 느끼던 풍경의 중요한 일부를 자동차가 가지고 있습니다. 국산차 박물관은 그 문화사의 중요한 산 증인들을 보존함으로서 당시를 살아 숨쉬는 모습으로 보여 주고, 그 당시 사회상을 회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역할을 합니다. 현대 티뷰론과 갤로퍼를 보면서 자동차가 더 이상 단순한 가보가 아닌 기호품으로도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1990년대 한국의 시대상을, 기아 카렌스와 대우 레조를 보면서 가족 단위의 여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2000년대 초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선진 자동차 문화로 도약하는 - 전 세계적으로 개인 내지 기업의 컬렉션을 다른 개인이나 중요한 집단, 나아가 국가가 인수해서 공공장소로서 자동차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국가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는 공익적 성격의 국산차 박물관이 있다면, 위와 같은 공공재로서의 이점을 확실히 누리면서 과거, 현재, 미래가 존중받으며 공존하는 선진 자동차 문화를 키울 수 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면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