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좋아야 당도가 높은데 한일은 장마 크리

과일은 일조량 많고 온도 높고 강수량 적은 데서 나는 게 최고여. 그래야 달어.

유럽이나 남미 과일이 맛도 맛이거니와 생산량도 많지 않나

너가 말했네 강수량 일본이나 우리나 과일제철에 장마라 일조량은 부족하고 강수량은 많으니 당도가 떨어지잖아

학교에서 뭘배운거냐...

과일얘기하니까 과일먹고싶다

애초에 기준점을 잘못 잡고 있는 거 같은데?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야 아님 '당도'를 말하고 싶은 거야?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라면, 과일의 가치는 '당도'나 '신선도'만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벌리기 힘든 데다 그 이외의 가치, 가격이나 향 또는 맛(단맛 제외. 애초에 과일이 달기만 하면 잘팔리는 그런 거라면 대추야자가 시장 독점했지)등 부차적인 요소들이 많아. 애초에 어떤 부분에서 '이기지 못 하는지'도 분류가 너무 다양하다고. 심지어 '어느 시장에서 못 이기는지'도 모르잖아.

 '당도'나 신선도를 말하고 싶은 거라면...이건 전문적인 실험 결과가 필요하기는 한데, 서양배와 한국 배를 각각 먹어본 반응에서 '한국 배가 더 달다. 서양배는 사과에 더 가깝다'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거든? 당도가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아. 신선도는...역시 어느 시장인지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 시장이면 로컬 푸드인 국내산이 더 신선하겠지. 그러니까 당도나 신선도로 '이기지 못 한다'라는 생각은 애초에 말이 안 돼. 

 애초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과일은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정도인데 얘네들은 동남아나 미국(북아메리카)이 주 원산지라(물론 브라질 오렌지도 유명하기는 함. 근데 한국 마트에서 보이는 건 거의 미국산이더라) 유럽이나 남미쪽 과일의 예시라 보기는 좀 그렇고, 한국이나 일본은 과일로 수출해 벌어먹을 정도로 그쪽 산업이 돈을 만지는 게 아니어서 해외시장에 잘 안 도니 역시 뭔가 뒤떨어져서 '이기지 못한다'라는 발상은 좀 그래.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으면 우선 그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명확화 시키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중해햇빛부터 쐬이고오셈

불가리아에서 귤 샀는데 개당 90원이더라

그리스에서 사과 1500원이길래 지중해 뭐가 싸냐 거리면서 투덜대는데 자세히 보니 1킬로 당 1500원이었다

난 맛은 모르겠고, 윗댓들에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농업은 기본적으로 자본집약적이 아니라 노동집약적이라 단가가 높아서 가격 경쟁력이 없음. 그렇다고 중남미나 동남아처럼 인건비가 엄청 낮은 것도 아니고. ㅠㅜ

품질, 가격 모두 지중해산에 밀림.

한국 과일 맛있음. 다만 비쌈

갓직히 남미나 동남아 과일이 더 맛있어. 다만 한국 배 (주로 Asian Pear)라고 팔리는 배는 유럽 품종보다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