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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말하는거임?

한국 문화재라 해봤자 대부분 중국 마이너버전일뿐이지.. 중국으로부터 독립도했는데 아예 새로운 양식으로 밀고나갔으면 좋겠음 유럽과 아랍이 섞인 터키처럼 말이야

개인적으로 현대와 전통스러움의 조합은 세종문화회관이 가장 잘 살렸다고 생각함. 그 외에 고건축이라면 내가 동양건축 덕후다보니 우리나라 궁궐들 매달마다 한바퀴씩 순회했던 적이 있는데, 확실히 일본에 비해서 아담한데, 그냥 뭔가...한국의 고건축들은 일본이나 중국이나 비해 기둥이나 단청이 약한 색조에다가 색깔있는 유리기와나 구리기와가 아닌, 검은 기와가 주가 되다보니 눈에 튀지 않고 자연속의 어우러짐은 일본이나 중국보다는 낫더라. 이걸 '볼 거없으면서 소박한 미로 꾸미네, 억지해석 쩌네'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런 거 자체가 굉장히 맘에 들고 특색이라고 생각되어서 고건축은 그냥 그 특색대로 갔으면 함. 물론 황룡사 터나 실상사 터 보면서 '이런 크고 화려한 거 하나쯤 남아있었으면' 하는 맘도 있긴 하지만 이미 소실된 거 어쩔 수 없지 뭐.

가장 최근 시대가 조선시대인데 조선시대 특징이 화려는 일부러라도 피했던 시대라.. 요즘 경주나 부여에선 고대 건축양식 흉내내보려는 시도는 많이 있는 듯 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