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제1야당이었던 CHP에서 전체 투표함의 25%인 5만 개의 투표함에 대해서 개표참관인을 두지 않았던 것이 대선 직후에 드러난 바 있음

특히 개표참관인을 두지 않았던 지역은 대부분 야당 우세 지역으로, 개표가 의도적으로 여당에게 우세하게 조작되었어도 (큰 승리를 근소한 승리로 만든다던지..)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을 방법이 없었음

이로 인해서 당시 야당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무하렘 인제는 반강제로 당에서 쫓겨나고 신당을 창당하게 됨

우연의 일치였는지 1년 후에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이스탄불 시장 야당 후보로 나온 에크렘 이맘오을루는 이스탄불 당원들을 총 소집해서 모든 개표소에 참관인을 붙였고 (우리 생각에는 이게 정상이지만..) 0.07%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게 됨

빡이 친 에르도안께서 재선거를 명하셨고, 헌법 개정부터 재선거까지 2연타 땡깡을 지켜본 터키인들은 에르도안의 독재 야욕과 수틀리면 부정선거를 자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인지하게 됨

결국 2차 선거에서 야당은 더 큰 표차로 승리하면서 이스탄불 시장직을 가져옴
저번 선거에서 패한 무하렘 인제가 두 배로 욕을 쳐 먹은 것은 덤..



결국 당에서 쫓겨난 무하렘 인제는 4년 후, 최근에 유튜브 채널 Babala에서 주최하는 간담회에 출연해서 공개 사과를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