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북미는 North America가 아니라 Northern America임니다


* 도시 선정 기준: 미국과 캐나다, 각 속령들의 수도 + 각 주에서 가장 큰 도시(city proper 기준, 다만 미주리의 경우 캔자스시티 대신 세인트루이스) + 규모가 좀 많이 거대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는 제2도시까지.

* 엄밀히 말하자면 하와이는 북미가 아니지만 여기선 일단 미국의 50개 주는 모두 집어넣음 ㅇㅇ

* 아래 표에서 왼쪽에 파란색으로 칠해진 곳은 미국, 빨간색으로 칠해진 곳은 캐나다, 그리고 그 외 색깔들로 칠해진 곳은 기타 속령들.

* 수치는 위뷁에서 찾았습니다: 위뷁에선 주로 NOAA(미국)랑 환경기후변화부(캐나다)에서 자료를 가져온 듯.



기온 : 저 지점들 연평균 기온을 모두 평균내 보면 11.4℃ ㅡ 미국 13.6℃, 캐나다 4.0℃ ㅡ 로 나옴.

* 표에 나온 지점 중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들은 역시 열대 지역인 하와이와 플로리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뜨거운 지역은 애리조나의 피닉스를 비롯한 미 남서부 사막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음. 북미 최고 기온인 56.7℃가 기록된 데스밸리의 경우 7월 평균기온이 무려 39.0℃에 달하고, 애리조나의 피닉스도 7월 평균 기온이 34.9℃로 사막 지역의 큰 일교차를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 한편 위 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미국 중남부 쪽이 여름에 한국보다 더운 지역이 꽤 많음.

* 가장 추운 곳은 북미 본토에서는 캐나다 북부와 알래스카. 생각보다 수치가 극단적이지 않다면 지역 중심지들은 그래도 기후가 괜찮은 곳에 입지해서 저렇게 나타난 듯. 캐나다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중서부도 겨울에 꽤 많이 추운 편.

비교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넣어 봤는데 딱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는 걸 확인 가능. 미국 내륙 지역도 연교차가 큰 편이라 별로 위화감이 없는 느낌...? 전반적으로 연교차가 큰 가운데 중간중간에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처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도시들이 연교차가 적은 모습을 얼추 확인 가능.




강수량 : 저 지점들 연강수량을 모두 평균내 보면 906mm로 나옴. 전반적으로 미국>캐나다였던 기온과 다르게 나름 고른(?) 분포.

북미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북서 태평양 연안 지역(알래스카의 케치칸에서는 무려 3,893mm)이지만 해당 지역은 거의 인구가 희박한 피오르고 그나마 있는 시애틀 같은 도시도 강수량이 덜한 내륙에 분포... 사막 지대에는 그래도 라스베이거스나 피닉스 같은 도시가 몇몇 있음. 교과서적으로 보면 서쪽 내륙이 건조하고 동쪽이 습윤한 편.

* 강수 패턴은 캘리포니아 쪽에선 겨울에, 로키 산맥 동쪽과 남부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시아만큼 드라마틱한 강수패턴은 잘 안 보이는 듯. 많은 지역들은 연중 고르게 눈/비가 옴.




일조시간 : 저 지점을 모두 평균내면 연 2531시간 ㅡ 미 2744시간, 캐나다 2011시간 ㅡ 으로 나옴.

* 딱 봐도 미국은 한국보다 일조량이 많은 편. 특히 남서부는 3000시간을 가볍게 넘기고, 애리조나의 유마라는 도시는 연 일조량이 무려 4,015시간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도시 중 하나. 물론 남서부는 사막 지대라 일조량이 많은 게 당연하겠지만 으외로 연강수량이 많은 동부 지역도 일조량이 상당함.. 반대로 고위도 지역인 캐나다는 대체로 일조량이 적은 편.

* 한국의 경우 여름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일조시간이 연간 고르게 분포하는 편이지만 북미의 경우 전반적으로 여름 일조량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