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학연, 지연, 혈연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할때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형성된 관계가 너무 딱딱하고 경직되어있어 이것을 피해 학,지,혈과 관련없는 자신과 친한 불특정 누군가와의 관계를 형성하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있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이 금지된 나라가 있다.

 바로 북한.

북한에서는 1955년부터 바로 옆지역을 이동할 때에도 일종의 비자(?)를 발급받아야할 정도로 타지역으로 거주이전,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모든 국민이(인민이) 사실상 군인인 북한은 하나의 마을이 일종의 소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하나의 대학교는 중대의 역할을 하고 각 학과들은 소대의 역할을 한다. 

결국 어떠한 집단에 속해도 그 집단이 군부대인 것이다.

그런데 개인이 이렇게 고정되어버린 인간관계를 탈피해 다양하고 불특정한 사람들과 친구관계를 형성하겠다며 자유롭게 드나들게되면 일종의 군무이탈이 되어버리니까 국가차원에서 그냥 막아버린다.

어쨋든 그렇게 고정되어버린 인간관계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따뜻하게 대해주냐면 그것도 절대 아닌게 생활총화라고 해서 매일 서로를 감시하며 무섭고 잔인하게 비판하고 자기비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강요되어있다. 서로의 손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고통 속에서 이들하고만 지내야한다.

불쌍하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느끼는 유익함과 편안함은 어떤거와도 바꿀 수 없는데..........

북한에 통신을 발달시키고 교통을 발달시켜야 북한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살아야 정치적으로든 가치관을 확립해서 사회적으로든 발달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폐쇄가 되어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