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재개발이 되는건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함. 장기적으로 미군기지, 용산 국제업무지구부지 같은 큰 땅을 계속 놀리고 싶은 이해관계자는 아무도 없거든. 다만 도시재개발은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많은 프로젝트가 좌초하곤 하지. 사업비, 각종 이해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일 듯.

이번 뉴욕의 허드슨 야드 재개발이 대단한 이유이기도 하고...

ㅋㅋ음... 뭔가 맨해튼이 떠오르는 댓글이네. 바둑판으로 계획되었으면서도 역사, 문화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도시잖아.

하긴 교통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도 계획도시가 좋은건 도로망이 깔끔한게 제일 큼.

자족도시인지 여부도 중요하지. 우리나라 안에서는 대부분 자족도시들이 오래된 도시들이다보니 찾기 힘든 케이스일 듯

음.. 그렇군! 각자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 계획도시에선 볼 수 없는 구도시만의 감성이 있을 듯.

아무래도 인간적인 느낌은 덜하겠지? 도시의 모든 부분이 같다는 점은 확실히 경관의 측면에서는 질리는 점도 있을 듯.

경관이 다양해서?

아무래도 그렇지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좀 들음. 광주 금남로 주변 걸어보면 그런 느낌이 있음. 고개 돌려보면 새로운 건물하고 오래된 건물 섞여있는게 독특해

유럽같은 경우에 바르셀로나, 빈, 자그레브처럼 구도시와 신도시가 연계된 도시들이 많더라고. 사실 구도시 자체를 싫어하진 않아서 그런 것도 충분히 매력적일 듯. 다만 청계천 부산, 인천 구도심 같은 우리나라의 구시가지는 5~70년대에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우후죽순 생긴 곳이 많고, 길이 구불구불하고 좁다보니 신도시와의 교통연계가 안 좋은 경우가 많은 것 같음. 그리고 아무래도 가난하던 시절이다보니 기반 인프라가 부족하고 건물 안정성이 의심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손을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주변 시가지를 조성할 때도 기존 구도심과의 연계성을 신경쓰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지.

우리나라에선 대구광역시가 이 묘사에 가장 근접한 도시겠네. 다만 내가 말하는 계획도시는 분당, 일산 수준의 네모반듯함임.

?일산 분당이 구불구불하면
도대체 어디가 깔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