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쪽 일을 하니 살짝 빗대어서 표현하면


신축이랑 리모델링이랑 비교할 때 당연히 신축이 비용 면에서 압도적이지만


리모델링에 +철거를 더하면 신축 못지 않은 비용이 나옴.



철거는 건물의 내부 구조 자체를 크게 건드리지 않다보니 내부 공정에 직접 뛰어들기 때문에 사람 손도 많이 가고


거기다 손수 건축 폐기물까지 처리해야하니 시간+비용을 생각하면 신축이랑 똔똔인 경우가 많다.



이렇듯 기존 도시들은 공산주의 치하에서 건설된 건축물들을 개보수하는데 만만치 않는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이유로 하여금


투자 심리라던지 실제 진행 시간이라던지 이런 무형의 장애물들에 생각보다 많이 제동 걸릴 수도 있음.



아울러 평양은 평양대로 역사적으로 큰 도시이고, 개성은 고려 왕조 수도이다보니 개발 조금만 하려치면 유적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아서


경상도 경주 꼴 날수도 잇다.


거기다 개성은 고려사에 나오는 것 처럼 고려시대 때부터 비좁아 터지는 수도라서 틈만 나면 천도설이 나돌기도 했고.


만약 통일되어서 인구가 유입되어도, 물리적인 지형 자체가 못받쳐줄 수도 있다는 소리임. 


딱 목포 사이즈의 인구수만 융통가능할 수도 있다는 거지.



물론 역사적인 인지성과 교통적인 인프라로 절대로 무시못할 지역이기에 투자 광풍이 불 것은 자명한데,


이것 저것 잘 따져보는 경우가 만약 생긴다면 다른 차기 부지도 새롭게 떠오를 가능성도 높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