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편: 프리퀄


망할 놈의 학교 과제땜시 글 쓸 시간이 굉장히 줄어든 돚붕이 1인입니다...

본격적인 퀘벡 답사기를 올리기 전에 경유 차 들렸던 9월 말의 밴쿠버 사진을 좀 풀겠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답사기임으로 영어 버전 캐나다 국가를 깔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2020-2021년) 닫혀있었던 국경이 작년 11월 쯤 다시 열렸었는데, 그때는 백신 접종 및 코로나 격리 관련 규정이 아직 남아있던 때라 선뜻 국경 넘기가 그랬었는데...

올해 10월부터 모든 코로나 관련 규정이 해제되어서 이 국경은 이제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아갔습니다. 물론 전 이 정책이 시행되기 딱 며칠 전에 입국한지라, ArriveCAN이라는 방역 관련 앱을 깔아서 QR을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요...


국경을 넘고 약 30분 정도 뒤에 보이는 밴쿠버.


(이게 나라지) 속도제한 표지판이 km/h로 표시되어 있는 참된 나라 캐나다.


거의 3년 반만에 타보는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저번 주말에 시애틀 링크가 다운타운 구간에서 3일간 공사를 진행하느라 그 구간을 셔틀로 운영하는 대참사(?)가 벌어졌었는데, 밴쿠버는 적어도 노선이 3개가 있고 버스 체계도 잘 잡혀있어 그런 걱정은 좀 덜으셔도 됩니다...


확실히 브리티시 컬럼비아 답게 영국영국한 색채가 조금씩 보이는 밴쿠버의 Waterfront 역.


오랜만에 찾은 개스타운(Gastown). 숙소를 근처에 잡아놔서 증기시계도 겸사겸사 찍어봤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긴 반갑네요. 옛날 4년전의 추억도 새록새록...


이내 다시 찾은 캐나다 플레이스.



카메라를 가지고 온 덕에 인상적인 사진을 몇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 캐나다 플레이스가 있는 부두에 정박중인 호화 크루즈. 언젠가는 타볼 날이 올까요...?


밴쿠버 항이 바로 옆인지라 화물을 선적하고 있는 배들도 보이는데...


땡겨보니 한국 상선인듯 합니다. 어마어마한 컨테이너 양 ㄷㄷ


캐나다 서부 유일의 대도시 항구이다 보니 물동량이 꽤 되는 모습입니다.


아시다시피 건너편 노스밴쿠버(North Vancouver)도 쫙 항만 관련 시설이 늘어져 있고,


그에 따라 도시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지형상 홍콩 비슷한 것 같기도...? (실제로 밴쿠버 인구 3분의 1이 동양계인데, 그 중 홍콩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된다고 들었습니다)


노스밴쿠버 쪽을 더 자세히 땡겨보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전에도 말했던 수륙양용 항공기 교통망이 활발하게 짜져있는 밴쿠버 광역권. 저것도 한번쯤은 타보고 싶기는 하네요.


저게 밴쿠버판 금문교라고 할 수 있는 라이온즈 게이트 브릿지 (Lions Gate Bridge). 저 다리를 지나는 도로가 다름아닌 스탠리 파크를 관통합니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BC주 주기. 영국의 향기를 깃발에서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상당히 미국미국스러운 밴쿠버 다운타운.


하지만 다운타운 건물 사이사이에도 영국느낌 진하게 나는 건물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물론 이건 미국 도시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퀘벡 가기전 미리 느껴보는 단풍국 맛보기. 물론 밴쿠버는 이 시기에는 아직 단풍철이 아니긴 합니다.


의외로 시애틀에는 제대로 만들어 파는걸 본 적이 없는 짬뽕이 그나마 밴쿠버에는 있습니다 ㅠㅠ

겁나 그리운 맛인지라 그냥 입과 코로 동시에 그냥 후루룩 흡입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말한 증기 배관음 뿜는다는게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후후


건물 사이사이로 보이는 밴쿠버의 랜드마크(?)


다음날 아침, 모닝커피론 역시 캐나다에 왔으면 마셔줘야 하는 팀 홀튼을 초이스.


캐나다 오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편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 맛에 큰 차이가 있겠냐만은 여기가 스벅보단 좀 더 싸거든요. 그리고 메이플 시럽 도넛도...


몬트리올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행 스카이트레인을 탑승합시다.


스카이트레인이지만 도심에선 지하구간으로 운영되는...

북미의 지하철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확실히 이런건 미국이 캐나다 좀 보고 배워야...


화려하게 랩핑을 한 열차를 탑승.


그렇게 스카이트레인 캐나다 라인을 타고 공항이 있는 시 아일랜드(Sea Island)에 진입하면




북미 최고로 깔끔한 공항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타고갈 항공사는 캐나다의 저가 항공 에어 트란셋. 북미의 항공사답게 서비스는 그냥저냥 하는 편입니다...

북미나 유럽 등지에서 저가항공을 타면 저가항공이 아시아 등지의 저가항공 같지 않다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수하물이라던지 좌석이라던지... 왠만하면 이 동네에서는 그냥 FSC 타시는게 정신건강에 유리합니다 ㅎㅎ


다음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