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진 완성. 오랜만의 대도시 설정.


함경북도의 자치시(대도시 특례)

성진시

城津市/Seongjin City

인구:526,203명(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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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함경북도에서 세 번째로 부로 승격. 원래 분단 시기 북한은 김책시, 김책군으로 개칭할 계획이었으나, 전쟁에서 북한이 연변런하면서 개칭 계획은 실패함(대신 북한 망명정부는 해당 지역을 김책이라 하고 있음).

유엔군정 시기 동명이 대대적으로 개명되었으며, 본동>중앙동, 행동>성남동, 남동>청학동, 욱동>한천동, 서동>연호동로 개칭되었습니다.


유엔군정 시기 임시 도청이 길주로 결정되며 성진은 비교적 혜택을 덜 받게 되나, 길주는 결정적으로 시가지가 내륙에 있는 도시이므로 항구 면에서는 성진이 더 유리.


 1963년 도시 확장이 있었고, 1995년 학성군을 흡수하고 도농통합함.(기존 학성군청은 시내에 있었음). 이와 동시에 도시를 동서로 분구해 서구와 동구로 갈랐습니다. 한편 1992년 학동면이 길주와 더 가깝다는 이유로 통합에 반대해 무려 71.16%의 반대가 나왔으나, 결국 성진으로 편입이 확정됨.

이 도시의 특징은 청진시와 지형 구조가 묘하게 닮아 있다는 것(서쪽 시가지의 고립, 평지지구가 대부분 개발됨). 다만 청진과 달리 성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장했음.


구시가지는 윗동네 청진 고말반도마냥 거의 몰락한 상태고, 대부분의 도시 기능이 학성로터리를 위시로 한 신시가지에 집중되는 중.


현쟈 땅이 부족해 새 인구는 성진이 아닌 옆동네 길주로 유입되는 중. 성진의 인구 증가세도 둔화되는 중.


<역사>

1950년대 시가지계획이 실시되면서 학성로터리(도시 서부 학성역 주변에 있는 대형 로터리)가 건설. 8거리형 교차로인데 이 도시의 상징이 되었지만 모양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어쨌든 전후 이 도시의 중심지로 새로 자리잡음.

1963년 성진시 인구 126,101명. 한편 이 당시 청진보다 후방인데다 연변 난민까지 겹치며 인구가 계속 증가함.

1976년에는 동해고속도로가 개통.

1978년에는 최초로 주공아파트가 건설. 당연히 5층.

1988년 학성군의 모든 동들이 리로 개칭됨.

2002년 성진시 외곽의 그린벨트가 해제됨. 사실상 도시 전체가 산지로 둘러싸져 있어 그린벨트 자체가 유명무실한 조치였지만.

2000년대를 끝으로 현재는 외곽 개발 토지가 부족해서 인구가 옆동네 길주 등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

한편 재건축 사업도 활발한데, 도시 최초의 주공아파트가 2009년 재건축되었습니다.

2020년 학서면이 세천온천면으로 개칭됨.


<개발사업>

성진시의 개발사업 지도.

번호만 붙은 지역은 토지구획정리사업들.

빨간색은 일제강점기 계획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제1-제4토지구획정리사업이 해당. 1950년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노란색은 유엔군정 시기 도시계획. 1960년대 완료.

연두색은 1960년대 계획되었고, 초록색은 1970년대 계획.


<택지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은 1970-80년대 성진에 처음 도입. 

<춘동1.춘동2.동부택지개발사업>

1970-80년대 건설. 여기서 성진 최초의 아파트가 등장한 의미있는 단지.

<서부신시가지>

1990년대 말 건설.

<송하지구>

1990년대 말 건설. 이 택지개발사업에 맞추어 1997년 송하역이 개통.

<수동1.2.3>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걸쳐 건설. 성진 동북부가 아파트로 채워졌습니다.

<흥평.양호지구>

성진시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2000년대 건설.


이후 성진시는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소규모로 개발사업을 진행 중.


<사법>

청진지방법원 성진지원이 존재하며, 성진지방법원으로 분리독립 논의가 존재함.


<교통>

7번 국도와 동해고속도로 서성진, 동성진IC가 존재. 1994년 동해고속도로가 8차로로 확장됨. 철도는 동해선과 KTX가 지나가고(대신 길주역 서는 KTX는 성진역에 정차하기 않으며, 그 반댜의 경우도 동일) 해운업도 나름 발달. 그러나 함북 남부지역 교통중심지는 혜산과의 연결 등의 이점으로 인해 길주에게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교통의 중심지는 되지 못함.

현재는 철도교통 중 남북 교통망에 비해 동서 교통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성진 경전철이 동서방향으로 계획 중.


<산업>

쌍포동 일대에는 일제강점기 만들어진 성진고주파제강소가 현재도 남아 있고, 연호동에도 마그네사이트 내화물공장이 존재(원료는 단천 용양의 마그네사이트 광산에서 가져오눈 경우가 꽤 있다고). 이처럼 광업이 발달한 단천과의 연계와 청진보다 후방이라는 점을 이용해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공업단지가 소재 중. 하지만 냉전 끝난 이후에는 성진보다 청진, 나진이 더 유리해지면서 공업단지 대부분은 청진, 나진 등으로 가는 중.


<교육>

성진시의 공교육은 함경북도교육청 성진교육지원청에서 담당.

공업 위주로 시작한 성진대학교가 존재하며, 2000년대 국립대 통합 당시 함북대와 통합을 검토했으나 성진대의 부결로 결국 무산됨.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1981년부터 동 지역 한정으로 시행중.


<관광>

대한민국 국보 제427호(가상 지정번호)인 북관대첩비가 성진에 소재. 위치는 동구 임명동. 해당 위치에 북관대첩비공원이 있으며, 당연하지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비각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 없음.

단천시와의 경계에는 그 유명한 마천령이 있으며, 학상면 장현.학남면 용소리와 단천시 광천읍 덕산리 상에 소재.

성진 바다를 따라 길게 이어진 해수욕장도 유명 관광지. 해수욕장 주변 건축물이 대부분 저층이라 경관에 방해될 것이 적은 것도 있어 인기.

또한 학동면 성상리에는 성이 존재.

세천온천면(원래 학서면이었으나 2020년 이름이 변경) 세천리에는 유명한 세천온천이 있는데, 온천의 유명세에 비해 기존 행정구역 이름도 너무 평범한 탓에 면 이름까지 2020년 세천온천면으로 갈아버림.

세천온천보다는 마이너하지만 학상면 송흥리에도 온천이 존재.


<문화>

원래부터 길주와 단일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길주와 공유하는 면이 많은 편.

일제강점기부터 존재했던 KBS성진방송국이 있으며, 그게 성진시 방송의 전부(MBC는 성진이 아닌 길주에 방송사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