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중국은 넓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전국토를 베이징을 기준으로한 중국표준시 (UTC +8:00)에 맞췄음. 그래서 베이징과 멀리 떨어져있는 티베트나 신장 위구르 같은 경우 시간대가 너무 맞지 않다보니 10~11시 출근이 흔하다고 함. 그래서 비공식적으론 2시간을 늦춘 우루무치시간대 (UTC +6:00)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론 아직도 베이징에 맞춘 시간을 쓰다보니 불편함이 많다고 함.


물론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고 중화민국 시절에는 이렇게 5개의 시간대로 세분화해서 사용하긴 했지만 이건 또 너무 세세하게 나눴다는 문제점이 있음. 쿤룬시간이나 창바이시간 같은 경우엔 30분 단위일 뿐더러 사용하는 지역도 좁다보니 사실상 인근 시간대에 합치는게 훨씬 간편하고 경제성도 있을거임.

그래서 한번 이렇게 3개의 시간대로 나누는걸 생각해봄. 위의 중화민국 시절 시간대를 베이스로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이 사용하는 행정구역에 맞춰 일부 수정한거임.

베이징표준시 (UTC +8:00):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내몽골 (구 싱안, 랴오베이, 러허, 차하얼 지역), 허베이, 베이징, 톈진, 산서, 산둥, 장쑤, 상하이, 안후이, 허난, 후베이, 후난, 장시, 저장, 푸젠, (타이완), 광둥, 홍콩, 마카오, 하이난
충칭표준시 (UTC +7:00): 광시, 구이저우, 윈난, 충칭, 쓰촨, 섬서, 닝샤, 간쑤, 칭하이 (하이시, 위슈 제외한 동부), 내몽골 (구 닝샤, 쑤이위안)
우루무치표준시 (UTC +6:00): 티베트, 신장 위구르, 칭하이 (하이시, 위슈)
세계 시간대 지도에 적용해보면 이렇게 나옴. 만들고 보니 의외로 그럴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