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정관보단 웅상의 입지가 더  유리하다고 보긴 하는데, 부산 입장에선 베드타운을 짓기보다는 부산 시내에 있는 공장들을 내보내는 게 우선순위였어. 실제 부산에선 웅상 편입을 예상하고 시내의 공장을 웅상쪽으로 많이 내보냈었고. (김해, 양산으로도 많이 갔지만) 내보낸 자리는 죄다 아파트 들어섰지. 부산 입장에선 정관까지 먹었으니 정관 먼저 개발하자... 라고 했다기 보다는 나중에 웅상까지 먹을 거까지 생각하고 움직인 게 지금 결과라고 보는 편이 나을 거야. 실제로 웅상 쪽이 정관보다 훨씬 먼저 개발이 시작됐고, 정관은 아직 계획도 못짜고 있을 때 이미 공단에 아파트 올리고 있었잖아. 정관 경우엔 해운대, 금정구 일대 개발이 웬만큼 되고나서 베드타운 성격으로 조성한 거고, 목적이 좀 다르지. 웅상이 부산에 들어왔으면 규모는 약간 바뀔 수 있어도 지금형태에서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