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시도와 다른 몇개 나라들의 최상위 행정구역 단위 비교인데

이걸 광역자치단체라고 하기엔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있어서 그냥 최상위 행정구역이라고 표현하겠음.

 
 

일단 우리나라.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포함한 평균은 정확한 표본이 안나올 것 같아서 각 시들을 모도에 포함 시켜서 계산했음.

시를 포함했을때는 평균 6천 정도에 17개. 시를 제외하고 도로만 계산하면 만 천 정도에 9개. (제주도 역시 도로 침)

단위는 당연히 제곱 킬로미터임.



일본은 우리나라 3배가 좀 더 되는 영토에 47개 도도부현을 가지고 있음

도도부현 뜻은 다들 알다시피 1개 도(홋카이도), 또 다른 1도(도쿄 도), 2개 부(오사카, 교토) 나머지 43개 현을 부르는 말임. 

전체 평균은 8천이지만 83,424의 홋카이도와 최하위 현을 제외한 평균은 6,504.

전체적인 평균 값이 우리나라 가장 작은 도인 충청북도보다 더 작음.



대만은 우리나라의 1/3이 약간 넘음. 그러나 최상위 행정구역은 22개로 꽤 많음.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도랑 시군의 중간 정도 크기. 일본의 현보다도 작음.

대만은 현이랑 직할시, 성할시로 구분되는데 쉽게 말하면 성할시가 주변 도를 합병해서 직할시가 된 것. (성할시 + 기존 현 = 직할시 뿅) 

대만 광역자치단체판 도농복합시라고 보면 거의 맞아 떨어짐.

실제로 합병한 현과 성할시의 이름이 거의 같음. 남아 있는 성할시 3개는 신주, 자이, 지룽인데 역시 신주 시는 신주 현, 자이 시는 자이 현 아래 위요지로 있음.

지룽 시는 이미 직할시가 된 신베이 시에 둘러 쌓여 있어서 독자적 직할시 승격은 불가능.

워낙 국토가 작은데 많이 나눠져서 평균 크기는 1,645로 현의 크기가 안동시랑 비슷함. 가장 큰 현인 화롄 현도 경기도의 반. 경기남도



이어서 유럽으로 건너가 잉글랜드. 잉글랜드를 가장 크게 나누는 이 지방(Region)이라는 개념은 행정 구역은 아니지만

그냥 여러 통계 목적 등으로 활용됨. 행정 구역이 아닌데 왜 넣었냐 하면 이 잉글랜드의 지방이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의 도와 굉장히 흡사하기 때문.

국토 면적도 10만 대 13만이라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평균 크기도 우리나라 도 11,154, 잉글랜드 지방 14,491로 면적 대비 차지하는 비중도 흡사함.

수도 9개로 동일.

만약에라도 우리나라가 도를 폐지하는 날이 오면 잉글랜드 처럼 서류상으로 이름상으로 남아 있는 지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



실질적으로 최상위 행정구역 역할을 하는 것은 이들로, 잉글랜드 행정구역은 알아가다보면 머리가 빠개질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대충 설명하자면 대도시주, 비대도시주, 단일 자치구 (+ 그레이터 런던)으로 나뉘어짐. 대도시주와 비대도시주는 단계상으론 거의 비슷한데
대도시주는 말하면 다 알만한 맨체스터, 리버풀, 버밍엄 등 대도시를 끼고 있는 주에 붙여진거고 나머지는 다 비대도시 주.
단일 자치구는 산하 행정구역이 따로 없는 곳. 쉽게 말하면 충청북도 밑에 시, 군이 없고 그 자체가 광역행정구역이면서 기초자치단체.
어쨌든 이렇게 세분화 하면 총 48개 로 나뉘어지고 그만큼 평균 크기도 2,714로 꽤 작음. 물론 가장 큰 주인 노스 요크셔는 충남 만함.
근데 자료화 한건 또 전례주라는 명칭임. 그냥 잉글랜드는 정확히 알고 싶으시면 따로 공부하시길.

  

독일 스페인 프랑스는 우리나라 기준 국토가 아주 크기 때문에 최상위 행정구역의 크기도 어마어마함. 걍 제일 큰 곳이 우리나라 크기에 깝칠만한 정도.
독일이 그나마 국토 면적 대비 많이 나눠졌는데 그래도 평균이 22,336으로 경북보다 훨씬 큼.
베를린, 함부르크, 브레멘은 슈타트스타트. 번역하자면 도시주로.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역시 광역시라고 볼 수 있는데 그냥 아싸리 다른 주라는 인식이 강한 편.

특히 프랑스는 최근에 그 와중에 레지옹끼리 합병을 해서 안그래도 큰 행정구역들이 더 커졌음.



이탈리아는 위 3개 나라들보다 국토가 더 작은데 주는 20개로 꽤 많이 나뉘어져 있음. 크기가 15,059로 우리나라 도 보다 약간 큼.
물론 평균이 경북, 강원도 만 하다는 거.


이제 우리나라랑 면적이 비슷한 국가들을 보겠음.
그중에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랑 면적이 가장 비슷한 국가임.
총 8개 지방으로 나뉘어서 생각보다 꽤 큰 면적들임.
얘네들은 잉글랜드의 지방과 마찬가지로 행정 구역의 역할을 하지는 않음.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쯤 되는 지자체가 72개가 있어서 거기서 행정적 역할을 함.

   

호날두와 헝가리는 우리나라보다 약 7,000~11,000km2 정도 작음
그러나 순수 현의 개수만 각각 18개, 20개로 생각보다 많이 나뉘어져 있음.
꽤 이상적인 크기라고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