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번주소 쓰던 시절에는

"OO도 OO군 OO면 OO리 사서함 XX-XX호 XXXX부대"

식으로 마치 사서함 번호가 번지 역할을 하는 듯이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이게 과연 진짜 '주소'라 불릴수 있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듦. 리 단위까지만 주소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특정 우체국 내의 사서함 번호가 아니라 전국단위로 부여된 번호이므로 어쩌면 주소 없이 달랑 사서함 번호만 써도 우편물 멀쩡히 전달될 것도 같은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음.

(또 부대가 위치한 행정구역의 우편번호 앞자리랑 사서함의 우편번호 앞자리가 다른 경우도 많아서 우편번호부에 아예 목록이 나와 있었음)

다만 일반인들이 방문할 일이 많은 부대는 지번까지 표기했는데 이때도 사서함은 병기했던 듯.


요즘은 도로명 주소니까

"OO도 OO군 OO면 OO로 사서함 XX-XX호 XXXX부대"

로 쓰는 듯. 근데 도로명으로도 사서함을 검색할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