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방행정에 관심이 많아 나름 공부도 하고 기사도 보고 있지만.


답.이.없.다.


정말로 서울이라는, 수도권이라는 장점을 대신할 지방이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음. 


그나마 부울경이 제2의 수도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나라보다 지방분권이 잘 되어 있다던 일본도 오사카와 나고야 도시권이 도쿄로의 인력유출을 막지 못하고 있음.


그래서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말이 나오고 혁신도시 건설이 나오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서 보면 혁신도시는 자족기능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고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가 줄을 서 있음.


만일 헌재가 관습헌법 어택을 안 때려 수도이전이 제대로 되었어도 호주의 캔버라나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이상 발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음.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전국에 초고속 열차가 달리고 정보화의 촉진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 서울 집중화가 완화될거라는 글을 봤었는데 현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더 대도시, 특히 수도권으로 모여들게 되더라...


지방분권 잘 되어 있다는 영국과 프랑스도 런던과 파리의 경제력이 나머지 경제력을 압도하는 수준임. 그나마 독일이 지방분권이 좀 된 정도고.


정말로 진정한 균형발전은 농업 중심의 자급자족 사회에서나 가능한 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