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가는 친구의 제안으로부터 시작한 여행이었습니다


부산역이에요




원래 제 계획은 용궁사를 가려했으나 용궁사 근처에 롯데월드 부산이 있는 걸 보고 눈이 돌아간 친구들이 계획 따윈 무시해버리고 저를 끌고 갔습니다..

놀이기구 잘 못 타는 저는 유아용 놀이기구 중 고딩이 탈 수 있는 거만 골라서 탔어요 ㅋㅋ:;;

놀이기구를 잘 타는 어른이 오기에는 후룸나이드 2개랑 자이로스윙밖에 탈 게 없어서 좀 아쉬울 거 같은 구성이었어요

유아용 놀이기구가 많은 게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노린 것 같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송정해수욕장에서 내려 송정역까지 걸어갔습니다.

청사포에요

달맞이터널? 부근이었습니다

여긴 어디더라

아직 완전한 밤이 되기 전의 해운대입니다

밤에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엘시티는 그야말로 사기입니다

이것이 밤의 해운대입니다


해수욕장 건너편엔 이런 거리가 있어요


거리의 끝은 해운대역 5번출구입니다


2일차의 첫날은 동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장소는 정란각(문화공감수정)이었습니다.

아이유의 밤편지 뮤직비디오가 여기서 촬영되었습니다. 

뮤비에 나오는 것처럼 계단에서 털실을 굴려보고 싶었지만 털실이 없었기도 했고 굴린다해도 다시 감는 게 일인데다가 민폐여서 하지는 못했습니다.


2층에는 이런 전시실이 있어요



다음 목적지는 108계단이었습니다

전망대가 좋더라구요

저와 친구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근데 168계단을 23초만에 주파하신 황대헌 선수님은 진짜 대단하시더라구요.. 국대 클라스

168계단은 2천원 내고 시간재는 마라톤을 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초량동 산길을 주파하는 버스를 타면서 친구들이 왜 부산에 산이 들어가는지 알것같다고 했습니다.

서울 친구가 이거보고 당장 이것을 서울에 도입해야된다, 서울보다 더 좋다고 한 부산의 버스정보안내기입니다.

버스타고 남포동 갔는데 먹기에 바빠서 이거밖에 사진이 없었습니다

밀면먹고 물떡 호떡 순으로 클리어

다리를 건너 영도로 갑니다



H중공업의 본사입니다

부산 진짜 조선소가 많더라구요

동삼동 쪽 커브길에서 촬영했습니다

기사님이 커브에 급경사여도 걍 밟아서 롤코타는 줄 알았습니다..


영도에 온 이유는 태종대를 가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전망대의 모자상입니다



맑으면 대마도 보인다는데 오늘 안보였어요

절벽 안녕

한국지리 교과서에서 본 해안단구의 실물입니다

이 친구는 영도등대입니다

영도등대 가기 전

요런 조형물도 있어요

영도등대에서 찍었는데 오륙도 같아요


존재감 큰 파랑아파트

버스타고 오륙도 가니 스카이워크는 폐쇄..


마지막은 광안리에 왔습니다


광안대교가 사기캐 그자체

저는 해운대보단 광안리 야경이 더 좋았어요

이야 여기 대박이야..

우와..

광안리 파노라마


다시 낮의 부산역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