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2월 초에 갔던 두 칼리포르니아의 두 도시 (샌디에이고-티후아나) 답사기.

그에 맞춰 캘리포니아 스러운 노래를 하나 깔아드리고...


이번에도 탑승한 항공사는 어김없이 델타.

시애틀에서 약 2시간 반 정도 비행을 하니 슬슬 보이는 샌디에이고 도시권.


여기서 미-멕 국경까지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 특별할건 없는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IATA 코드:SAN). 그래도 이 정도면 미국 공항 중 꽤 시설 좋은 편인듯...?



키 높은 야자수들이 캘리포니아에 왔다는 걸 실감시켜 주는...



숙소를 찾아 밤거리를 걸어다니는데... 노숙자가 꽤 많이 출몰하니 주의하시길...


다음날 아침, 멕시코로 넘어가기 전 잠깐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길거리를 나섰습니다.




바로 다름아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Petco Park).

그냥 왠지모르게 다른 미국 도시를 가게 되면 항상 들리는 야구장...


(외부 펌)

그라운드는 이렇게 생겼는데, MLB 전체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구장 중 하나입니다.

저 좌측담장 쪽에 벽돌 건물 한 사면을 그대로 홈런 폴대로 쓰고 있는 것도 특징적인데, 저 건물 자체는 (구) 웨스턴 철강이 쓰던 회사 건물이었답니다.


지금에 와선 이런식으로 구단 기념품 샵으로 쓰이고 있는...

아마 현재 광주 챔피언스필드가 이걸 벤치마킹해서 새로 지을 당시 (구) 광주무등경기장 성화대를 존치해 현재 구장에 그대로 남겨놓았을 겁니다.



그 외에 캘리포니아에 어울리는 벽면으로 구장 외벽을 마감해놓은게 특징.


아직 자라기 전의 미니미니 야자수들.


구장 바로 옆에 경전철역과 건벤션 센터도 있어서 딱 교통의 요지에 구장이 지어진 느낌.


역시나 MLB 구장 답게 티켓 부스가 많습니다.


샌디에이고 경전철(트롤리) 역의 대략적인 평소 분위기.

주변에 노숙자도 많고 찌릉내 나는 곳도 많아 그냥 평범한 미국의 도시철도 역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역은 멕시코 국경지대인 산 이시드로(San Ysidro)까지 가는 블루 라인 상의 역인데, 멕시코를 넘어갔다 온 썰은 다음 편에 자세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멕시코를 갔다 온 다음날, 다시 찾은 샌디에이고.

멕시코랑 미국이랑 분위기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순간 적응이 안됐던 ㅋㅋㅋㅋㅋ


이날 찾은 곳은 꽤나 이쁜 캘리포니아 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발보아 파크(Balboa Park).

나름 샌디에이고 시내 한복판에 붙어있는 도시 공원이라고 보시면 될듯.










공원 여기저기에서 스페인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건물들 대부분이 미-멕 전쟁 이후 지어진 것들이라 스페인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 ㅋㅋㅋㅋ

뭐 대충 라틴아메리카로의 초입에 있는 테마파크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이 철제 프레임으로 외관이 장식되어 있는 게 이 공원에 핵심인 식물원.


보아하니 여기서들 사진 많이 찍고 가시는듯 하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 장...


12월인지라 역시나 이 곳도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

날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인 날씨였습니다.


공원이 꽤 넓으니 찾아오실 때 주의하시길...


다시 공항으로...



엄청 화려한 샌디에이고 워터프런트. 해질녘이라 그런지 캘리포니아의 이미지에 더 알맞는...



이 정도면 좋은 축에 속하는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사람도 붐비지 않아서 꽤 좋았던...


노을 맛집 캘리포니아를 마지막으로 상(上)캘리포니아 (Alta California) 답사기를 마치고...


멕시코 국경 넘어 하(下)칼리포르니아 (Baja California) 답사기는 다음 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