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를 논할때 산간벽지보다 낙도지역에 더 우선권 주는게 맞다고 봄.


단순히 섬이라고 다 그런건 당연히 아님. 크게는 제주도부터 거제도, 완도, 남해같은 곳이야 비슷한 인구의 내륙 도시들과 별 차이 없지. 타 도시권 접근성 생각하면 제주나 포항 진주나 비슷하다 생각.


하지만 3결항 크리 맞고 이번에 배뜨고 나서는 아예 3일 연속 결항 뜨는 동네 갔다 와보니 진짜 낙도는 접경지역 폐광지역 따위가 깝칠 수준이 아니라는걸 절실히 느끼고 옴.


굳이 산간지역에 대자면 홍천 창촌에서 읍내 가는데 3일 걸리는거랑 비슷한 개념이라 봄. 2천톤 넘는 배가 있어도 파도 좀 높게 일면 얄짤없이 결항이더라. 그렇다고 천명대 섬에 수만톤 카페리를 띄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