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도보니까 파로호는 이름 그대로던데? 대봉호는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다 핑계지 뭐 그렇게 치욕이니 뭐니 운운할거면 중국은 아예 멸망시켜야 할텐데 정작 중국엔 입뻥긋 안하는게 한국사람들임

뉴욕스럽게 다 영어로 바꾸자

그러고 보니 밀레니엄에 가깝게 식민지배 당한 아일랜드도 영어 지명을 다시 게일어 지명으로 바꾸고 있다는데 그걸 보면 우리라고 못할 게 뭐있나 싶기도 하다. 물론 거기에 드는게 혈세라는 걸 차치한다면.

순우리말이고 아니고랑 일제시대에 바뀐 지명인거가 뭔 상관이냐
한자어가 된건 결과일 뿐인데

관수동/낙원동 사례랑 송도 사례는 조금 구별지어야 한다고 봄. 전자는 일제가 만들기만 한 지명인 반면에, 후자는 우상화 지명에 가깝잖아. 부군면 통폐합 당시 생긴 무수히 많은 새로운 지명(주로 합성지명들)은 일제가 만들었을 뿐이지 딱히 대단한 의도가 있는건 아니지만, 부 중심으로 있던 메이지마치, 쇼와마치 같은 이름들은 치욕적인  명명이라 생각하고 바꾸는게 맞았다고 생각함. 송도도 진작에 바꿨어야 할 이름인데... 당위성은 별론으로 하고 인지도/세금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들 때문에 바꾸는게 힘들거 같긴 해...

그래도 군함 이름 정도는 예전부터 나왔고 나올 법 한 얘기라고 생각. (현실적으론 어렵다고 느끼지만)

북한이 김형숙, 김책 등등 자기네 체제 인사들을 우상화한 지명을 통일이 되고 나서는 바꿔야하는 것처럼 그런 맥락에서 바뀐 지명은 없애는게 맞다

ㅋㅋㅋ나도 아까 저거봄. 기자가 송도국제도시 와놓고 지금 송도에 있다고 하면서 그게 일제 잔재라고 말하는게 좀 웃겼음(옥련동으로 갔어야...)

나도 이기사 봤는데 바꿀건바꾸고 유지할건 유지해야지. 행정구역명 통합했다고 잔재라고 하면 우리나라 읍면 이름 거의다 바꿔야됨

마츠시마는 좀 에바... 옥련국제도시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