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timeanddate.com


기온을 제시할 때 보통 월평균 기온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사실 일반적인 감각(?)으로는 '8월 평균기온 25℃'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더운 것인지 잘 와닿지는 않는 것 같음.. 아래 표는 2019년 1년 동안 해당 월에 기록한 최고기온와 최저기온을 표시한 건데, 대충 이 계절엔 가장 더울 때와 가장 추울 때 이 정도까지 오르락내리락한다고 받아들이면 될 듯 ㅋㅋ;




알래스카와 캐나다 대부분 지역, 그리고 그린란드는 아한대기후 내지는 한대기후를 띄고 있는 지역인데 다섯 곳 모두 짧은 여름과 길고 추운 겨울을 보유(앵커리지와 누크가 바다의 영향으로 조금 더 온화?하긴 함). 특히 옐로나이프의 경우 지난 겨울과 지지난 겨울 모두 영하 40도 밑으로 내려갔었음. 이칼루잇과 누크는 툰드라기후 지역이지만 한여름에 날에 따라서는 기온이 20℃를 넘기는 날도 있었던 듯.




캐나다의 도시는 대부분 남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실 밴쿠버를 위시한 태평양 연안 지역을 제외하면 겨울에 영하 20~30도를 넘나드는 추운 지역. 밴쿠버를 제외하면 여름에는 30℃ 이상으로 올라가곤 하지만 최저기온을 보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양상은 아닌 것 같기도.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는 대충 한반도와 비슷한 월평균 기온을 보이는 지역인데 날씨 정리된 것만 보면 느낌상 한 달 안에서의 편차가 조금 더 세고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느낌..? 중서부 지역은 연교차가 매우 크고, 세인트루이스나 워싱턴으로 가면 여름 최고기온이 본격적으로 35℃를 넘어가기 시작.




미국 남부의 도시들은 짧고 온화한 겨울과 길고 고온다습한 여름이 보통 나타남. 마이애미의 경우 열대기후로 나타나는데 겨울에 아주 추우면 10℃ 밑으로도 내려가는 걸 보면 완연한 열대기후라기에는 약간 모자란 느낌.. 여름은 낮기온도 낮기온이지만 애틀랜타를 빼면 밤에도 25℃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음.




미국 서부는 대체로 건조한 지역이 많은 편. 서해안 지역은 연교차가 작은 편인데 같은 계절 내에서의 기온 편차는 생각보다 큰 모양이고 남서부 내륙의 피닉스는 여름이 매우 뜨겁고 건조한 사막기후. 더 내륙의 로키 산맥 동쪽에 위치한 덴버는 월평균기온만 놓고 보면 1월 0℃ 7월 23℃로 무난해 보이는데 같은 달 내에서 기온편차가 굉장히 큰 느낌..




멕시코의 경우 북부의 건조한 지역(후아레스, 몬테레이)은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를 띄고, 남부 지역(아카풀코)은 1년 내내 무더운 완연한 열대기후. 제1도시인 멕시코시티와 제2도시인 과달라하라는 모두 해발고도가 높아서 비교적 기후가 온화한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