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사라.(59년도)


지금도 나이 80가까이 되시는 분들께 여쭤보면 몸서리 치는 전설의 태풍. 부산 앞을 그대로 지나가 부산 일대가 쑥대밭이 됬었다고 함. 증언에 따르면 영도 꼭대기에 있던 탑이 휘었다고는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필요함. 


당시의 태풍경로 

보면 마산-포항 사이의 해안선을 지대로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TOP 2. 매미 


여기서부턴 애주가이자 아재인 어떤 분은 생생하게 기억할 태풍임. 

2003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태풍이다. 수도권 주민들에겐 곤파스x4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마산구장 조명탑이 넘어가질 않나, 구포교 중간 부분이 사라지질 않나, 대구에 세워놓은 조형물이 사라지질 않나, 광안리에 돌덩어리가 시속 200km에 가깝게 날라오질 않나,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서 건물 위로 승천하질 않나... 근데도 위력은 사라보다 약했다는거

만약 이 태풍이 동북쪽이 아닌 서북쪽으로 갔으면 대한민국 재기불능 됬을거란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태풍의 경로. 보기만 해도 끔찍하게 생겨먹었다



TOP 1. 루사 

이것도 애주가이신 80년대생 아재는 아실듯


말 안해도 다들 알테니 넘기고 

경로만 보자 

X발 이때 집안에서 광양쪽에 땅 샀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이건 얘기도 하기 싫.....




+번외 


차바.


경남을 제대로 타격한 태풍. (곤파스+볼라벤)x10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듯. 이때 서울이 아니라 고성에 있어서 제대러 기억이 남. 이때 막 창문 틀이 날라가서 단체로 멘붕 되기도 했었음 ㅋㅋ





이때 안 좋은 추억이 있음..

 이때 태풍 오기 전날 고성에 아빠 대학 선배분 만나러 같이 갔다가 다음 날 밤에 차타고 오는데 태풍 온다고 해서 고성IC로 들어가다가 막혀서 물어보니깐 도로에 이상있다고(...)해서 바보같이 광양쪽으로 돌아갔었는데 왜 그랬나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