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서울 쏠림 현상을 그나마 지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 생각을 해봤음

솔직히 균형발전 그거 답 없는거 5천만 국민이 다 아는데 지금 또 제 2의 혁신도시 프로그램을 돌리기도 힘들고...

당장 대한민국 제2도시 제3도시 부산 대구도 인구 빠져나가서 곤욕인데 지방도시까지 살린다? 절대 그럴 일 없음 ㅇㅇ


대규모 인구가 남쪽으로 내려올 일은 전쟁 말고는 절대 없음.


그러니까 접근방식을 좀 다르게 해서, "수도권 사람들을 지방으로 끌어내릴 생각"을 하지 말고

"수도권으로 향하려는 사람들을 지역거점도시로 향하게끔" 설계를 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음.


지금 서울이랑 지방은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격차가 심하게 나는데 그건 애초에 규모의 경제상 어쩔 수가 없는 것이고

사회간접자본와 각종문화 및 사회,정치 전부 서울/수도권이 압도적으로 1등임. 그러니까 애초에 내려가라고 해도 내려가겠냐고?


그래서 생각해 본 방안으로는


1) 서울대를 제외한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국립거점대학으로 인정받는 대학교에 보다 더 확실한 지원이 필요함.

"인서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프라이드 없는" 그런 학교들을 갈 바에는 상술한 학교가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보다 더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확실한 지원"에서는 대학부설연구소 설립이랑 특수단과대 설립(치대,약대,수의대 등),

수도권에 있는 유명한 사립 연구소나 국립 연구소의 지사를 설치해주는 것도 포함됨.


2) 1)을 진행함과 동시에 기숙사 수용률을 대폭 상향

이건 정권 차원에서 욕먹고 지지율 떨어지는 거 감수하고 해야 해서 거의 불가능하지만 뭐 내 상상이기껜.... 

못해도 거점국립대 정도면 수용률을 6~7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함. 70%만 해도 진~~짜 많은 거 다 알거고. 

70%는 이상적으로도 불가능한 거 아니까 한 50%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3)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거점도시 역할을 하는 동네를 기준으로 해서 광역교통망을 확충시켜야 한다고 생각함. 이 주장의 근거로 젤 많이 거론되는 현상이 "부산-울산-창원"인데.

광역시급-광역시-광역시가 서로 붙어있는데 광역교통망이 형편없다! 라고 하잖아? 근데 솔직히 말해서 서로 왕래가 그렇게 많지가 않은건 다들 잘 아시쥬??

그러니까 뭐 거창하게 "직통 광역버스 확충!!"이런 소리는 안하고. "노선번호가 붙은 시외버스"를 투입시키고, 부산이나 창원 각지에서 해당 버스를 타고

중간중간에 원하는 곳에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으면 좋겠음. 음... M버스랑 시외버스랑 합쳐놓은? 그런 성격이지??

예를들어 현재의 시외버스 체계로는 터미널~중간승차 1~2곳 ~ 중간하차 1~2곳 ~ 터미널 이런 구조였다면 

터미널-정류장-정류장-정류장-정류장-고속도로-정류장-정류장-정류장-정류장-종점 이런 식으로. 굳이 번거롭게 하지 않아도 창원의 상남동에서 부산 서면까지

원큐에 갈 수 있도록, 울산의 성남동에서 부산의 동래까지 원큐에 갈 수 있도록. 물론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지. 

전국적으로 보면 이게 진짜 시외버스인가 시내버스인가 싶을 정도로 자주, 많이 다니는 노선들이 있는데 얘들의 노선을 좀 더 늘려서 터미널에서 끝나지 않고 

시내 안까지 들어가게 해서 요금을 한 1,000원 정도씩 추가로 인상시키면 나름대로 잘 다니리라고 봄 (시내버스 업체 입장에서는 기분 X같겠지만)


4) 문화생활 확충. 

아 씨 싸지방에서 쓰는건데 호출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