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 88번은 예전 여천 지역과 여수 지역을 오가는 여수 80번대 버스 중 하나입니다.  꺼무위키에는 배차간격 18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5분 정도이며, 10시 이후로는 배차간격이 20분 정도로 늘어납니다. 또한 기점발(미평차고지) 첫차 05:35분, 종점발(송소) 첫차 05:25분 정도이고 막차는 기점발 22:20분, 종점발 22:30분입니다. 오늘은 88번 버스 라인에 있는 관광지들을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호동동다리
종점인 송소정류장에서 종점발 버스를 타고 3정거장만 가서 소호요트마리나 정거장에 내리면 동동다리가 있습니다. 바다 위를 건너가는 나무데크 다리인데요, 이곳은 여수가 전국구 네임드를 가지게 해준 여수 밤바다와 관련해서 기타 조형물 같은 게 세워져 있고 해변 위를 산책하며 바다 건너 웅천지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선소유적
88번 버스를 타면 80번대 번호가 여천 지역을 가는 번호인 만큼 예전 여천 지역 강제투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돌고돌아서 여천등기소 정류장에서 내린후 광주지방법원 여수법원 뒷길로 계속 걸어가면 예전에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유적이 나옵니다. 선소유적도 바닷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여천 시내 전망이 매우 좋습니다. 혹시 여기 포켓몬고 하시는 분 있다면 꼭 가보세요.  레이드 뜬 적 있었습니다.





3.  이순신공원

이 88번 버스는 이제 여천시내 투어를 하고 구 여수시 지역으로 넘어갑니다. 여수터미널을 지난 후 이순신광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시겠습니다.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광장도 넓게 잘 깔려 있습니다. 이순신광장에는 명상의숲, 전시가벽, 호국의 불, 그리고 여수 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꼭 무대로 쓰이는 울림마당(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진남관
딱 한정거장 뒤가 진남관입니다. 솔직히 한 정거장이면 걸어가도 되지만 88번 라인이기에 적었습니다.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삼았던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1599년 충무공 이순신 후임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때 불타버린 진해루터에 7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우고, 남쪽의 왜구 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진남관(鎭南館)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진남관은 국보 제 304호이기도 하고 ,안에 있는 석인상이 유명합니다.


여기까지가 여수 버스 88번 라인에 있는 관광지 목록이었고, 다음에는 구 여수시 지역만을 다니는 여수에서 가장 짧은 배차간격을 가진 2번 시내버스 라인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지 않은 필력 감안하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