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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city/73840613 — 한국 주요도시 위성사진.gif

https://arca.live/b/city/74121467 — 한국 중규모 지방도시 위성사진.gif

여기에 실리지 않은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함.

들어가기에 앞서:

• 2022년 연말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서울, 인천,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의 인구 20만 이상 도시는 20곳. 
• 1985년 인구는 읍·면을 최소 단위로 계산하였음(예: 광주군 동부읍·서부면 → 경기도 하남시). 그보다 작은 단위의 변동은 반영하지 않았는데, 그런 연유로 군포·수원·안산에 분할되어 편입된 반월면(화성시 인구에선 제했지만 셋 중 어느 지역 인구에도 포함시키지 않음) 같은 경우처럼 붕 뜨는 경우도 생김 ㅋㅋ;

이천시 利川市

1985년 인구 124,905명 → 2022년 인구 222,721명 (연평균 +1.6%)

하이닉스로 유명한(?) 경기 동남부의 도시. 동쪽으로 얼핏 보이는 여주(인구 11만)와 이웃해 있음. 시 인구는 20만을 넘기지만 주변 읍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연유로 도시 규모에 비해 시가지는 생각보다 작은 듯 싶기도(이천 9만, 여주 6만 명).

하남시 河南市

1985년 인구 81,874명 → 2022년 인구 326,059명 (연평균 +3.8%)

서울 강동구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북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남한산을 사이에 두고 있음. 90년대 이래 인구 10만명대의 소도시였으나 2010년대 미사·위례 등의 신도시가 건설되며 인구가 급증함.

의정부시 議政府市 & 양주시 楊州市

[의정부시] 1985년 인구 162,700명 → 2022년 인구 463,724명 (연평균 +2.9%)

[양주시] 1985년 인구 74,407명 → 2022년 인구 243,432명 (연평균 +3.3%)

서울 정북방에 위치한 도시들. 경기 북부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의정부시는 일찍이 60년대 시로 승격된 곳으로 경원선 권역의 중심지. 의정부시 북쪽의 분지 지역에 위치한 現 양주시 지역은 2000년대 이후 택지지구들과 양주신도시가 개발되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

파주시 坡州市

1985년 인구 164,804명 → 2022년 인구 495,315명 (연평균 +3.0%)

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휴전선 접경도시들 중에선 가장 큰 도시. 일제강점기에는 문산, 한국전쟁 이후로는 금촌에 군청이 위치해 일대에 시가지가 일찍이 형성되었는데, 2000년대 이후 남쪽에 운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함.

안양시 安養市 & 군포시 軍浦市

[안양시] 1985년 인구 361,577명 → 2022년 인구 548,228명 (연평균 +1.1%)

[군포시] 1985년 인구 52,664명 → 2022년 인구 266,213명 (연평균 +4.5%)

안양천 상류 분지에 위치한 도시들로, 안양·군포·의왕(인구 16만) 3개 도시가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는 곳. 처음에는 경부선을 따라 시가지가 형성되었고, 90년대 평촌·산본신도시의 개발로 인구가 증가함. 분지 거의 전체가 시가화된 현재는 도시의 인구 증가는 멈춘 상태.

평택시 平澤市

1985년 인구 246,870명 → 2022년 인구 578,529명 (연평균 +2.3%)

경기도 최남단의 도시로 닉값대로 너른 평야가 펼쳐진 곳. 초기에는 중심지인 평택과 미 공군기지의 배후지인 송탄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었고, 이후 평택·당진항 건설로 인한 서부 지역의 발달과 팽성의 미군기지 조성, 고덕신도시 개발 등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지역.

안산시 安山市 & 시흥시 始興市

[안산시] 1985년 인구 96,616명 → 2022년 인구 641,660명 (연평균 +5.3%)

[시흥시] 1985년 인구 56,014명 → 2022년 인구 512,912명 (연평균 +6.2%)

서해안에 위치한 수도권의 대표적 공업도시들. 최근까지도 상당 부분이 바다였으나 80년대 이후 매립되어 대규모 산업단지 및 배후도시가 건설되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함. 한편 시흥시는 북쪽에 일찍이 산단과 무관하게 시가지가 형성되어 분절된 도시구조를 이뤘는데, 최근엔 두 시가지의 중간지역이 개발되고 있는 모습.

남양주시 南楊州市

1985년 인구 150,817명 → 2022년 인구 737,353명 (연평균 +4.4%)

구리시(인구 18만)와 함께 서울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 2000년대 이후 인구가 급증했지만 산지와 개발제한구역 때문에 시가지가 분절적으로 형성되었는데, 덕분에 인구 5만 이상 과대읍을 4곳이나 보유하고 있음. 최근에는 비교적 중심에 가까운 위치에 다산신도시가 개발됨.

부천시 富川市 & 광명시 光明市

[부천시] 1985년 인구 456,292명 → 2022년 인구 790,128명 (연평균 +1.5%)

[광명시] 1985년 인구 219,611명 → 2022년 인구 287,945명 (연평균 +0.7%)

사실 서로 연계된 지역은 아니지만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한 도시들. 부천은 경인선을 따라 일찍이 도시가 형성된 이후 1990년대 중동신도시의 건설로 대도시가 된 한편, 광명은 서울 시가지의 연장. 두 도시 모두 인접 대도시와 연담화되어 있어 위성사진으로 보면 어디가 시계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음.

화성시 華城市 & 오산시 烏山市

[화성시] 1985년 인구 165,051명 → 2022년 인구 910,814명 (연평균 +4.7%)

[오산시] 1985년 인구 47,858명 → 2022년 인구 229,849명 (연평균 +4.3%)

수원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로, 2010년대 이후로는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일 듯. 원래 경부선을 따라 오산과 병점 일대에 작은 시가지가 있었으나 2000년대 들어 2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가 조성되었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경부선 서쪽 지역도 군데군데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개발됨. 동시에 공장들도 굉장히 많이 들어서는 게 눈에 띄는 듯.

성남시 城南市 & 광주시 廣州市

[성남시] 1985년 인구 447,692명 → 2022년 인구 922,518명 (연평균 +2.0%)

[광주시] 1985년 인구 69,983명 → 2022년 인구 391,462명 (연평균 +4.8%)

서울 동남쪽의 성남시는 여러 번에 걸쳐 조성된 계획도시로 1970년대 서울시내 철거민들을 이주시키며 원도심이 형성되었고, 이후 1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분당신도시와 IT산업이 집적된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이 차례로 조성됨. 동쪽의 광주시는 팔당호 상류지역이라 대규모 개발이 제약되었는데, 계곡을 따라 소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다소 불규칙하게 시가지가 형성됨.

용인시 龍仁市

1985년 인구 153,787명 → 2022년 인구 1,074,971명 (연평균 +5.4%)

수원과 성남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성장하여 경기 남부 제2의 도시가 된 곳. 도시는 전반적으로 평야가 적고 나지막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지·구성 지역의 경우 산지대에 불규칙하게 아파트와 골프장들이 들어서면서 시가지가 다소 복잡하게 형성된 편. 시청 소재지인 처인구 일대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이루어진 편.

고양시 高陽市 & 김포시 金浦市

[고양시] 1985년 인구 183,125명 → 2022년 인구 1,076,535명 (연평균 +4.9%)

[김포시] 1985년 인구 83,740명 → 2022년 인구 484,267명 (연평균 +4.9%)

서울 북서쪽 평야지대에 위치한 도시들. 고양시는 시 승격 이전부터 인구가 꽤 많았지만 원당·신도 등 작은 읍들이 군데군데 흩어진 형태였는데, 1990년대 일산신도시 및 화정·행신지구가 개발되면서 경기 북부의 최대 도시로 성장했고 이후로도 군데군데 택지 개발이 이어지는 중. 김포 역시 한강신도시와 풍무·고촌 등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남. 두 도시는 한강을 끼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강 때문에 조금 거리감이 있는 듯.

번외: 2008년 북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개성시의 인구는 308,440명이었음. 이중 19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개성에 따로 노동자구가 없기 때문에 19만 명 = 시내인구라고 봐도 되겠음. 위성사진으로 보면 시가지의 성장은 정체 상태이고, 남쪽과 대조되는 민둥산과 2000년대 조성되었던 개성공단 정도가 눈에 띄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