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동


충북대가 저 자리에 없었으면 지금쯤 저거보다는 덜 이상한 모습이 되었겠지만, 현실은 뭐... 1순환로보다 동쪽인 동부는 사창동, 모충동과 같이 비교적 오래된 시가지 모습이지만, 서부는 성화동의 연장선으로 새로 개발된 전형적인 청주시 서부지역의 모습. 행정동은 성화개신죽림동으로 돼있는데, 물론 동부 개신동도 포함임.


그리고 개신동만큼 이상하게 생긴 법정동이 또 있었으니...



개신동 못잖게 동서 길이가 길쭉함. 사직동과 사창동이 합쳐져 있는 정도의 길이? 구도도 동쪽의 구식 주거지와 서쪽의 신식 주거지로 나뉘는 게 개신동과 비슷한 듯. 그리고 저걸 또 분동을 동서가 아니라 남북으로 해놓는 덕에 행정동 복대1동도 마찬가지로 청주고에서 현대백화점까지 이르는 장대한 범위를 자랑하게 됨. 사실 저렇게 길쭉한 동이 여기만 있진 않지만 대체로 특정 축에서 분기해나가는 방향으로 길쭉한 데 반해, 이 둘은 특정 축을 따라서 길쭉하게 있다는 데서 심리적으로 더 범위가 크게 느껴짐.


그리고 이 둘보다 더 이상하게 생긴 동이 있었으니...



대체로 백제유물전시관-고인쇄박물관-시계탑-구룡산으로 이어지는 언덕줄기는 동의 경계가 되는데, 여긴 언덕줄기가 동을 관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