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5년, 2017년] [몽골: 2017년] [대만: 2018년]

모두 다른 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내용임에 주의. 당연히 조사 기관마다 표본 추출부터 조사 방식까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까 위 그래프를 보고 "일본 호감도는 대만 > 베트남 > 몽골 순이군"이라고 추론하면 안 됨.


한중일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조사는 찾아보면 상당히 많고 그 결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음... 물론 동아시아(권)에는 한중일만 있는 건 아닌데 생각보다 그쪽에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몇 개 찾은 게 있어서 한번 올려 봄 ㅇㅇ


* 베트남의 경우 한국에 대해서는 호감(82%)을 표시한 비율이 압도적이었고, 이는 미·일·러도 마찬가지. 다만 대중감정은 최악.. 참고로 퓨 리서치 센터에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물어보았는데, 2017년 기준으로 베트남은 조사 대상국 중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인에 이어 2번째로 호의적으로 평가한 국가였고, 반대로 중국에 대해서는 가장 비호의적인 국가(심지어 일본보다도)였음.


* 몽골의 경우 러시아와 미국, 일본에 대해서는 호감이 비호감을 압도했고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응답이 많았음(73%). 베트남도 그렇지만 한몽간 교류가 꼭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준수한 건가 싶기도.. 중국에 대해서만은 호감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40% 근처로 (Pew 조사를 보면 한국도 그 정도임) 생각보다는 낮게 안 나온 듯.


* 대만의 경우 익히 알려져 있듯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고 미국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여론이 다수. 몇년 전만 해도 대만의 혐한 얘기도 많이 나오긴 했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호감 58.4% vs 비호감 33.8%로 그래도 지금은 호감을 표시한 비율이 높긴 했음.. 중국과 러시아에 호감을 표시한 비율은 각각 48.8%, 48.9%였는데 러시아의 경우 별 관심이 없는 쪽에 가까워 뵈고(모름/무응답 21.4%) 중국에 대해선 의외로(?) 호불호가 비슷비슷했음. 홍콩 사태 때 대만 여론이 요동친 걸 보면 지금은 어떨지 모르겄다


장황한 설명을 달기에는 제가 직접 조사를 해보고 쓰는 글은 아니므로 여기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