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잘 없어, 왜냐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걸 숨기려고 하기 때문이지.
일단 내가 도네츠크에 있었을때, 2014년쯤 아침에 전투가 시작됐어. 인민들은 혼란 속에 있었지.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전부 다 짐을 싸서 가게나 집 한 구석에 숨어있었지. 피난 명령이 내려지기 전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했어(왜냐하면 시민들의 피난이 지연되었고 사람들은 2달 동안이나 굶어야 했었거든) 지금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 않아.
솔직히, 나는 지금 너무 힘들고 집에 너무 가고 싶어...집이 너무 그리워.... 그냥 우크라이나의 대통령(포로셴코)은 전쟁을 게임처럼 다뤘지(just decided to "play war") 그 쓰레기가 그렇게 우리에게 총칼을 들이댔는대도, 언론을 통제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단순히 러시아를 반대하는 거야."

이 친구는 명백히 우크라이나계고, 우크라이나어를 모어로 하는 친구이며, 러시아 사람들을 까는 말을 나한테 하기도 했음. 근데 이렇게 말하는 거 보면 단순히 돈바스 전쟁이 우크라이나-러시아계 간 정치적 싸움이 아닌 것도 같음. 소련 시절부터 내려온 지역감정일수도 있고...사실 정치를 아주 잘 아는 편은 아니라 이렇다 저렇게 얘기하기도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