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이번 기회에 기업들도 탈중국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을 대신할 저비용의 소비품 대량생산지는 어디 없나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전에 다른 데서 다른 분하고 대화해보기로는 대채재 리스트가 북아프리카 쪽이나 인도, 동남아로 좁혀진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아예 다수의 분들이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곳에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과연 중국을 대체할 곳이 있는지, 대체한다면 어떤 식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대략 제가 생각해 본 조건을 걸자면은 이렇습니다.


  • 중국의 소비재 제조업과 비슷한 소득수준과 기술 수준이 보장될 것
  • 안정적이고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장할 수 있을 것
  • 파는 입장에서 잠재고객이 충분히 있을 것
  • 정치적으로 중국 대비 논란이 적을 것
  • 한국 기준으로 볼 경우, 지리적으로 가깝고 운송부담이 낮을 것
  • 단, 모든 것을 만족시킬 필요는 없음

사실 이런 곳이 몇 없으니 중국이 지금도 파워를 써먹을 수 있죠. 블리자드같은 곳들도 중국이 뭐라 하니까 설설 기는 게 딱 극단적인 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