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펜스.

고것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습니다.

총 길이는 5,531 km.


펜스의 이름은 딩고 펜스.

지금도 딩고를 막을 목적으로 관리중이다.

왜냐하면 아직도 딩고가 오스트레일리아 일부 지역에 남아있기 때문.


아래 지도를 보자.


빨간 선이 딩고 펜스.


퀸즐랜드 동부부터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해안까지 뻗어 있다.


1800년대 후반 당시 토끼를 막으려고 세운 펜스이지만

이후 토끼보다는 딩고를 막을 목적으로 개조되었다.



검은 부분이 딩고가 현재 주로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근데 딩고가 뭐길래 이렇게 긴 펜스를 만들었을까.


딩고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야생 개다.
무리지어 생활하며 사냥을 한다.
사실상 아웃백의 1인자.
주로 캥거루를 사냥하지만, 설치류, 조류, 생선,
심지어는 펭귄도 사냥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목장을 습격하여 양이나 소도 사냥한다.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한 아이가 딩고에 의해 살해되었는데,
부모가 범인으로 몰려 징역을 살다 풀려난 케이스도 있다 
(Death of Azaria Chamberlain).

아무튼 이렇게 딩고가 무서운 존재이다보니
펜스를 설치해서 격리하게 되었다.
딩고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해졌지만,
생태계가 완전히 개차반이 되었다.


아웃백의 푸드 체인.

딩고가 없다보니 캥거루와 다른 초식동물의 수가 늘어나고
이 초식동물들이 풀을 왕창 뜯어먹어 사막화는 물론
토양 자체가 망가져버렸다.

또한 Red Fox / Feral Cat 과 같은 작은 육식동물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고유 동물들을 마음놓고 사냥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200여년간
29종의 생물이 멸종되었다.

일부에서는 옐로스톤 늑대 사례를 들며
딩고를 다시 펜스 안으로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