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취미라 도지챈에 맞는 사진 몇개 골라봤는데 도시 전경이 나온 사진이 거의 없네 ㅋㅋ

한국에서 올때 삼각대 깜빡하고 와가지고,,, 


윗쪽 지방에서부터

ㅇ하코다테 - 홋카이도 답게 널널하다. 노면전차 타고 관광지 주변만 3-4정거장 지나쳐도 휑한 풍경이 나옴. 다만 관광은 굉장히 할만했던 기억


ㅇ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히로사키시 - 별 말할게 없음. 아오모리는 걍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시 자체가 관광지로써 컨텐츠도 부족하고.. 다만 아오모리현 내에는 쓰가루 지역이나 무쓰반도 등 자연을 느끼러 가기엔 좋음. 히로사키는 뭔가 시 차원에서 관광객을 모으려는 의지는 보이는데 컨텐츠가 부족해 보이는건 매한가지 ㅜㅜ 다만 오래된 근대 건축물들이 잘 관리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좋아할듯.


ㅇ미야기현 센다이시 - 역시 도호쿠 지방의 중심지 답게 큰 규모의 도시인데,  뭔가 단독으로 관광을 하기에는 살짝 아쉬움.  도호쿠 지방 한꺼번에 여행할 때 거점으로 삼고 움직이기 좋을듯. 센다이 밑으론 왠만하면 가지 마셈 ㅋㅋ후쿠시마니까. 근데 난 두번이나 다녀옴 ㅋㅋㅋㅋ


ㅇ야마가타현 - 쓰루오카나 사카타 같은 동해쪽은 둘러보지 못했는데, 야마가타 시내도 뭐 그다지 볼건 없다. 하지만 주변에 자오산이나 좋은 온천들이 많아서 자연을 즐기기엔 정말 좋음.  가장 마지막 사진이 자오산인데 난 매우 만족했어. 온천도 끝내주고 ㅎㅎ


ㅇ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 아이즈와카마쓰시 - 일단 후쿠시마도 도호쿠 전체가 그렇듯이 뭔가 낡아 빠졌고 시내에서 할게 없다.... 그래도 고시키누마라고 멋진 호수 낀 트래킹 코스가 잘 되어있어서 관광지로써 매력이 나쁘지 않은듯.  고리야마는 가지마. 할거도 없고 원전에서 가까워서 위험할수도 있어.  아이즈와카마쓰는 오우치주쿠, 이나와시로호,고시키누마, 아이즈성 등등 뭐 그럭저럭 볼만해.  
 이동네 사람들 억양이 특이하고 굉장히 친절하더라 ㅋㅋㅋ

ㅇ니이가타현 에치고유자와 - 스키, 온천 제외하면 그냥 작은 마을

ㅇ나가노현 나가노시, 마쓰모토시, 가루이자와 - 나가노현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  
도호쿠 지방처럼 낡은 느낌도 아니고, 외국인 관광객도 굉장히 많고, 음식도 맛있어.  원숭이 온천이나, 젠코지 같은 관광지도 많아.
마쓰모토시 - 불굴의 마쓰모토성이 있는 동네. 시가지가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마쓰모토성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 그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고향이라 현립 미술관에서 유명 작품도 볼 수 있고.
가루이자와 - 관동사람들이 사랑하는 근교 여행지.  부자들 별장도 많고, 일단 마을 자체가 유럽 작은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자전거 타고 서너시간 둘러보기 굉장히 좋아. 유명한 스키장, 아울렛, 골프장도 있고 좀 부티난달까 마을 자체가ㅋㅋ


아이고 너무 많네 그 밑 동네들 부터는 반응 좋으면 더 쓸께. 

혹시 일본 워홀 고민하는 사람들은 댓글로 물오봐도 되고... 나는 아무 기반도 없는 곳에 와서 그래도 좋은 사람들하고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가는거 같아서 굉장히 만족해 ㅋㅋ

너무 주저리주저리 혼자 떠든 느낌이네 ㅋㅋㅋ일본여행은 나보다 일본 국내여행 많이 다닌 일본인 친구들도 본 적 없으니까 나름 빠삭하다고 생각해... 여행지 궁금한 사람들도 질문 ㄱㄱ